“’친中’ 헨리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마포경찰서 민원 ‘폭주’
성난 민심에 헨리 측, '묵묵부답'
마포경찰서 민원 ‘폭주’
성난 민심에 헨리 측, '묵묵부답'

헨리는 “평소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모두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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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헨리에 대한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그는 김치와 한복 종주국 논란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의혹에 반중 정서가 극한으로 치달은 국내 분위기를 읽지 못한 모양이다.
그간 헨리가 보여온 ‘친중 행보’는 불난 민심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다. 앞서 그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거나, '사랑해 중국’이란 바이올린 연주 영상을 게재하는가 하면, 남중국해 영토분쟁이 일어났을 당시 헨리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하나의 중국’을 응원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을 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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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적인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결과는 씁쓸함을 안긴다. 헨리의 친중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마포경찰서의 게시판이 일부 네티즌의 분노로 가득차고 있는 것. 하지만 헨리 측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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