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이혜영이 기싸움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우현(김하늘 분)이 화려하게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형 방송사고 후 우현은 재기가 힘들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심지어 옥선(김성령)을 밀어내고 프라임 타임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현은 자신이 사람들의 입방에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요즘 날 어떻게 보는지, 뭐라고 하는지 나도 안다. 근데 신경 안 써도 되겠다. 내 프로그램 PD만 믿고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준범(정의제 분)은 "다른 거 신경 쓰지 마라. 저만 보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 우현은 하는 방송마다 매진을 이어가며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 자리를 차지했다.
모란(이혜영 분)은 옥선을 만나 프라임 타임 방송을 우현에게 넘긴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자 옥선은 "회사가 결정한 거지 언니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언니가 나 끌어내린 건가"라며 비아냥댔다. 모란은 "네가 간판이고 매진 플레이도 빠르지만 토탈 전환율이 20%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반품이 너무 많다"고 맞섰다. 옥선은 "그 분 생각인 거냐"고 사장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홈쇼핑 사장 현욱(김재철 분)은 우현을 마음에 들어했다. 우현은 현욱의 계속되는 문자에 어쩔 수 없이 답을 했다. 이에 현욱은 "답장을 주셨다"며 기뻐했다. 현욱은 우현을 만나기 위해 강원 출장 현장까지 뒤쫓아갔다. 현욱은 "대외명분으로 직원 격려차 왔고, 실제로는 우현 씨 보러 왔다"고 말했다. 우현은 "마음은 감사하지만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현욱은 "오늘은 흑심 있어서 온 거 아니다. 오늘은 친구 정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실 다른 마음 먹었던 건 사실"이라며 "지금은 우현 씨한테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우현은 "요즘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는 거 안다"며 한 번 더 선을 그었다. 이에 현욱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산책하자고 한 거다. 우리 회사에서 우현씨가 뭘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봐라"며 "부담은 미뤄두고 지금부터 능력만 꺼내 써보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산책에서 돌아온 우현은 고민에 빠졌다. 모란은 우현에게 "너 이제부터 나 좀 도와줘야 겠다. 계열사 하나 만드려고 한다. 홈쇼핑 매출만으론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려면 이현욱을 움직여야 한다. 사장 눈에는 지금 너 하나만 보인다. 네가 구워삶는 게 쉬울 거다"며 꼬드겼다. 그러면서 "너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온몸으로 그 빛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무엇보다 너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우현은 모란을 은근히 비꼬면서도 "제가 사장님을 구워삶으면 구체적으로 뭘 갖게 되냐"고 관심을 보였다. 모란은 "기고만장, 이게 네 매력"이라며 "기고만장은 좋은데 뭔간 착각으로 넘어가지 말자"고 일침했다. 우현은 "제가 뭘 갖고 싶은지 생각해보겠다. 안 그래도 그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됐다"며 미소 지었다. 돌아가는 우현의 뒷모습을 보며 모란은 "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다"고 혼잣말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우현(김하늘 분)이 화려하게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형 방송사고 후 우현은 재기가 힘들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심지어 옥선(김성령)을 밀어내고 프라임 타임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현은 자신이 사람들의 입방에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요즘 날 어떻게 보는지, 뭐라고 하는지 나도 안다. 근데 신경 안 써도 되겠다. 내 프로그램 PD만 믿고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준범(정의제 분)은 "다른 거 신경 쓰지 마라. 저만 보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 우현은 하는 방송마다 매진을 이어가며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 자리를 차지했다.
모란(이혜영 분)은 옥선을 만나 프라임 타임 방송을 우현에게 넘긴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자 옥선은 "회사가 결정한 거지 언니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언니가 나 끌어내린 건가"라며 비아냥댔다. 모란은 "네가 간판이고 매진 플레이도 빠르지만 토탈 전환율이 20%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반품이 너무 많다"고 맞섰다. 옥선은 "그 분 생각인 거냐"고 사장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홈쇼핑 사장 현욱(김재철 분)은 우현을 마음에 들어했다. 우현은 현욱의 계속되는 문자에 어쩔 수 없이 답을 했다. 이에 현욱은 "답장을 주셨다"며 기뻐했다. 현욱은 우현을 만나기 위해 강원 출장 현장까지 뒤쫓아갔다. 현욱은 "대외명분으로 직원 격려차 왔고, 실제로는 우현 씨 보러 왔다"고 말했다. 우현은 "마음은 감사하지만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현욱은 "오늘은 흑심 있어서 온 거 아니다. 오늘은 친구 정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실 다른 마음 먹었던 건 사실"이라며 "지금은 우현 씨한테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우현은 "요즘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는 거 안다"며 한 번 더 선을 그었다. 이에 현욱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산책하자고 한 거다. 우리 회사에서 우현씨가 뭘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봐라"며 "부담은 미뤄두고 지금부터 능력만 꺼내 써보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산책에서 돌아온 우현은 고민에 빠졌다. 모란은 우현에게 "너 이제부터 나 좀 도와줘야 겠다. 계열사 하나 만드려고 한다. 홈쇼핑 매출만으론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려면 이현욱을 움직여야 한다. 사장 눈에는 지금 너 하나만 보인다. 네가 구워삶는 게 쉬울 거다"며 꼬드겼다. 그러면서 "너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온몸으로 그 빛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무엇보다 너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우현은 모란을 은근히 비꼬면서도 "제가 사장님을 구워삶으면 구체적으로 뭘 갖게 되냐"고 관심을 보였다. 모란은 "기고만장, 이게 네 매력"이라며 "기고만장은 좋은데 뭔간 착각으로 넘어가지 말자"고 일침했다. 우현은 "제가 뭘 갖고 싶은지 생각해보겠다. 안 그래도 그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됐다"며 미소 지었다. 돌아가는 우현의 뒷모습을 보며 모란은 "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다"고 혼잣말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