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혁수, 신종 스미싱 당했다…"하루 아침에 통장잔고 사라져" ('국민영수증')
방송인 권혁수가 신종 스미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국민영수증'에서는 재능 부자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권혁수는 재테크 현황을 묻자 "펀드, 적금, 주식 일절 하지 않는다. 그나마 청약 3만원대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MC 송은이, 김숙은 "너 잘 나왔다. 나가서 회초리 끊어 와라. 재능 믿고 돈을 너무 안 모은다"며 걱정했다.

이어 권혁수의 영수증을 살펴봤다. 그는 명품을 좋아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구제를 즐겨 입게 됐다고 밝혔다. 비닐백과 쇼핑백을 재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명품 포장 리본을 비닐백에 둘러, 0원으로 명품 느낌도 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뿐만아니라 컵홀더도 모아놓고 끊어질 때까지 계속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와인셀러에 100병을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 달에 무려 100만 원을 쓴 것. MC들은 "회초리 끊어와 재활용 백에 완전히 속았어"라며 호통쳤다.

또한 식탁을 180만 원에 구매했다. 청소기도 고민 중이라고 하자 김숙은 "차라리 명품 가방을 하나 사"라고 했고, 송은이는 "60개월 청약 비용으로 식탁 하나 샀다"며 혀를 찼다. 권혁수는 " 식탁 다리가 흔들려서 평생 쓰려는 마음으로 샀다. 나도 나름 셀럽인데"라며 변명했다.

이후 중고 거래 마니아인 시청자 의뢰인이 등장, 중고 거래 사기 수법도 공개됐다. 입금자명을 13만원으로 하고 1원만 보내면 실제로 13만원을 입금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이용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송은이는 " 사기나 보이스피싱 당한 경험 없냐"고 물었다.

이에 권혁수는 "신종 스미싱을 당한 적이 있다. 갑자기 휴대폰이 켜졌다 꺼졌다 하더라. 그때부터 감시를 당한 것 같다. 하루아침에 잔고가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국민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참견러와 경제 자문위원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받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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