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해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부부로 합류를 알린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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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길고 긴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며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니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아”라고 일갈하고, 지연수는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 역시 흥분된 태도로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 벙어리야?”라며 맞서고, 지연수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꺼내놔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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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더라고. 근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하고, 일라이의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한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는 터.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앙금과 반목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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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2’는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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