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이스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6492795.1.jpg)
‘스튜디오플로우’는 흥행성과 작품성이 입증된 드라마계의 스타 감독 4인과 함영훈 전 JTBC 드라마 국장 등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창업한 제작사. 키이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의 막강한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제작 생산 역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태원 클라쓰', '착한 남자', '직장의 신' 포스터./사진제공=JTBC, 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302601.1.jpg)
그 외에도 KBS, JTBC에서 드라마 사업 전반을 이끌던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 박우람 대표와 영화 ‘굿바이 싱글’, ‘뺑반’ 및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의 제작사인 호두앤유픽쳐스의 이정은 대표가 함께한다. 이처럼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출과 작가 추가 영입, 신인 작가 발굴, 글로벌 OTT와 공급 계약 체결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공들여 ‘스튜디오플로우’의 투자를 추진했다”며 “’스튜디오플로우’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기획력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시장에서 ‘오징어게임’의 뒤를 잇는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일 텐트폴(tentpole·거액 제작비, 유명 제작진으로 흥행을 노리는 작품) 위주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동 제작해 기업 가치를 재고 시키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플로우’ 박우람 대표 역시 “콘텐츠 시장의 급변하는 물결 속에 독창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안목과 제작 역량을 갖춘 키이스트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키이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최고의 히트메이커들을 다수 확보하게 된 만큼 풍성한 드라마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이제 중소 제작사로서의 한계를 넘어 연간 제작 편수 확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 대형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결과 다수의 국내외 플랫폼과 비지니스 파트너로서의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 키이스트는 나아가 ‘스튜디오플로우’의 높은 성장세에 따른 지분 투자 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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