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충격의 빙의…노주현, 문성호에 빙의해 김혜숙 유혹
전수경과 문성호, 박주미와 부배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예고된 가운데 계속된 빙의가 관심을 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서반(문성호 분)과 이시은(전수경 분)이 썸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이시은과 서반은 서반의 생일에 맞춰 이시은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아침 데이트를 즐겼다. 이시은의 도시락에 기뻐한 서반은 이시은이 서부장 이라고 하자 "이름 부르기 그러면 애칭 지어주든가"라고 툭 던진 뒤 "나 이름에 님 자만 붙이면 되겠다"라는 심상치 않은 장난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서반은 이시은과 한 팀이 됐을 때 좋았지만 캐비아, 호텔 조식권, 공연 티켓을 이시은만 줄 수 없어 라디오 팀 전체에 돌렸던 비하인드를 털어놔 이시은을 감동케 했다. 이어 "지금 참 좋다. 행복하다 느껴져"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냈고, 이시은 역시 "이런데 나와서 아침 먹은 거 처음이야. 나도 좋아"라며 은근한 동조를 보냈다. 그 사이 비서를 통해 서반이 있는 곳에 삼단 케이크를 보낸 서동마(부배 분)는 비서로부터 서반이 수수한 4~50대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듣고 "뭐야 설마 평범한 아줌마를?"이라며 의아해했다.

이시은은 부혜령(이가령 분)이 준비한 서반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 모두 당황한 가운데 서반은 케이크에 있는 초를 끄며"앞으로 인생, 이시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기도를 했고, 부혜령이 선물로 실크 스카프를 둘러주자 덥다면서 손을 밀어냈다. 서반은 이시은과 특별한 관계라고 못 박자 SF전자 장남임을 알고 유혹하려던 부혜령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눌렀다.

한편 병원이 떠나갈듯한 사피영의 비명 소리에 놀람과 동시에 묘한 감정에 휩싸였던 서동마는 곧 관심이 없어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처치실에서 눈물이 그렁해 힘없이 나오는 사피영에게 눈을 떼지 못했던 일을 계속 곱씹었다. 그는 형 서반을 찾아 "비명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머릿속을 헤집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더불어 고민이 깊어지던 서동마는 비서에게서 받은 서류를 보다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기림(노주현 분)의 깜짝 복수로 고생했던 김동미(이혜숙 분)는 마음을 바꿔 무릎을 꿇고 신기림에게 사죄했다. 김동미는 "저 평생 남자라곤 원장님 뿐이었다. 그러기가 쉬워요?"라며 눈물을 흘려 신기림의 노여움을 조금은 덜어냈던 것. 그러나 그 뒤 수영장에 온 김동미는 서반을 발견하고 눈을 빛냈고, 그 순간 신기림이 서반에 빙의했다. 신기림이 죽기 전 야릇했던 김동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윽한 눈빛을 보냈고, 김동미가 "어마 나한테 꽂혔어"라며 미소 짓는 ‘유혹의 빙의 엔딩’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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