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회에서 김선우는 동생 김소원(안소희 분)이 룸살롱에서 일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 피아니스트로서 열심히 사는 줄 알았던 동생의 어울리지 않은 옷차림은 김선우를 충격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ADVERTISEMENT
김선우는 그럴 때마다 내심 서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린 동생이 아니기에 그대로 존중했다. 때문에 피아노를 가르치며 바쁘게 지낸다던 동생이 술집에 있는 모습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때마침 술집 앞에서 언성 높여 싸우는 모습을 차미조가 보게 되면서 김선우에게는 더없이 비참한 하루가 되고 말았다. 늘 밝은 모습만 보던 김선우의 슬픈 이면을 보게 된 차미조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ADVERTISEMENT
앞서 김선우는 첫눈에 반한 차미조에게 저돌적으로 고백한 뒤 친구의 시한부 소식에 슬퍼하는 그녀를 위로해왔다. 답답한 속이 후련해지도록 함께 달려주고 우울함에 빠지지 않도록 깜짝 이벤트를 여는 등 세심한 배려로 힘을 불어넣어준 것.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 진정 차미조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하고 위해주는 김선우의 자상함은 차미조는 물론 안방 여심까지 뒤흔들고 있다. 이런 김선우가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차미조는 그의 아픔을 어떻게 보듬고, 어떤 힘이 되어줄까.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