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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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이 ‘사내맞선’에서 후진을 모르는 직진남의 매력과 함께 청혼 폭격을 시작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SBS ‘사내맞선’에서 능력 있는 젊은 CEO ‘강태무’로 분해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안효섭이 조금은 까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에 상륙 중이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사내맞선’ 2회에서는 계속해서 결혼을 거부하는 신하리(김세정 분)에게 계속해서 청혼을 하는 강태무의 모습이 포착됐다. 강태무는 신하리가 진영서(설인아 분)를 대신해 맞선에 나온 사실을 알고 할아버지가 정한 맞선 후보들과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맞선을 보지만 지루함만을 느낄 뿐. 결국 할아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선포해버린 강태무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신하리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신하리 역을 맡은 김세정과 투닥투닥 하며 찰떡 케미를 발한 안효섭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그는 자신을 시조새와 닮았다고 한 신하리의 말에 충격을 받고 계속해서 신경 쓰며 쪼잔하면서도 잔망스러운 매력을 발하는가 하면 능청스러우면서도 다양한 표정연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별히 회사 내에서 신하리가 넘어지면서 날아온 슬리퍼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강태무가 분노해 신하리를 추격하며 온 회사를 뜀박질하고 그녀와 다투면서도 신하리의 업무에 대해 기억하고 인정해 주는 말을 하는 모습, 비서인 차성훈(김민규 분)의 집을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요섹남의 모습은 반전의 매력과 함께 뜻밖의 설렘을 선사하기도.


이렇듯 안효섭은 잘생긴 얼굴과 재력, 능력, 수완까지 모든 것을 갖춘 안하무인 강태무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자칫하면 오그라들 수 있는 설정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서 카리스마 넘치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정확하게 조준하고 있다.


이에 치명적인 매력으로 ‘사내맞선’을 통해 로코 장인에 등극한 안효섭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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