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사진제공=(주)지담 미디어
'결사곡3' ./사진제공=(주)지담 미디어
시작부터 동시간대 종편 1위를 기록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상승세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월 26일 첫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결사곡3’ 1회가 시청률 전국 6.3%, 분당 최고 6.7%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2회는 시청률 전국 6.7%, 분당 최고 7.1%로 연속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는, 시청자들이 꼽은 이유를 3가지로 정리했다.

#1. 2회 만에 충격 사망(A.K.A. 예측 불가 전개)
‘결사곡3’는 단 2회 만에 ‘말해줘 퍼포먼스’와 ‘입 돌아간 불륜남’, ‘눈 못 감은 불륜녀 죽음’ 등 다양한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2회에 담긴 송원(이민영 분)의 충격적 죽음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터. 불륜남 박해륜(전노민 분)과 헤어진 남가빈(임혜영 분), 이혼한 불륜남 신유신(지영산 분)과 동거하며 김동미(이혜숙 분)와 부딪히는 아미(송지인 분)와 달리 이혼한 판사현(강신효 분)과 행복하게 살던 송원의 죽음은 큰 파란을 안겼다. 더욱이 주요 배역이 극 초반인 2회 만에 죽은 초유의 사태에 시청자들은 동요했고, 눈을 감지 못한 송원의 시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양상되며 예측 불가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 니즈 충족 NEW 러브라인
‘결사곡3’에서는 남편의 불륜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돌싱즈’ 3인방 중 가장 많은 인내의 눈물을 흘렸던 이시은(전수경 분)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탄생해 응원의 물결이 쏟아졌다. 더욱이 시즌2에서 부혜령(이가령 분), 사피영(박주미 분), 이시은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베일에 싸인 독신남 서반(문성호 분)의 마음이 결국 이시은에게 향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해피 모드가 형성됐다. 서반은 이시은이 이혼했음을 알고부터는 적극적으로 변신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미술학원에 같이 다녔다는 사실을 밝히며 묘한 기류를 이뤘다. 그 와중에 이 사실을 모르는 부혜령이 서반에게 접근할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 드러나 이시은, 서반, 부혜령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3. 통쾌한 인과응보
‘결사곡3’는 공분을 일으켰던 캐릭터들의 인과응보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통쾌함을 선사했다. 불륜에도 직진 사랑을 보여준 아미는 그리워했던 생부가 낙마해 죽는 불행을, “내가 예수그리스도도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도 아니고”라고 하며 분노를 유발했던 박해륜은 입이 삐뚤어지는 구안와사를 겪게 됐다. 이어 “내 몸 가지고 내 마음대로 했어”라는 괴변을 던졌던 신유신은 끔찍하게 아끼는 딸이 빙의되는 형벌을, 천년의 불륜 로맨스를 보여주며 화를 돋우던 판사현은 가장 기뻤던 바다의 탄생 이후 곧바로 송원의 죽음을 맞는 아픔을 맞닥뜨렸다. 또한 신기림(노주현 분)의 죽음을 방치하며 구천을 떠돌게 했던 김동미는 손녀에 씐 신기림 원혼에 목이 졸리며 공포에 떨었다. 이처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피비(Phoebe, 임성한)표 권선징악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3’는 3번째에서도 압도적인 피비 월드를 선물한다”라며 “이어질 ‘결사곡3’에서도 피비 작가의 시그니처는 물론 꼬여버린 관계성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3회는 오는 3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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