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맞선'(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내 맞선'(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효섭과 김세정이 첫 키스를 했다.

1일 방송된 SBS '사내맞선'에서는 강태무(안효섭)가 자신을 속인 신하리(김세정)에게 끊임없이 연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영서(설인아 분)은 강태무의 차와 접촉사고가 났고 강태무의 비서 차성훈에게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다. 이에 강태무는 "진영서를 사칭하는 거냐?"라고 다그쳤고 그때서야 진영서는 자신의 맞선 상대였던 강태무였음을 알고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강태무는 진영서와 자신이 가짜 맞선 상대인 신하리가 친구임을 알게 됐고 수습하려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 이에 진영서는 영문도 모르던 진하리를 카페에 데리고 가서 "강태무 사장이 올거야. 사과 받겠다고. 적당히 미안하다고 둘러대"라며 줄행랑을 쳤다.


한편 강태무는 고작 80만 원 때문에 자신을 속인 신하리를 괘씸해했고 "앞으로 내 전화 안 받거나 잠수타면 (신하리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으로 찾아갈거다"라고 협박했다.


"이름이 뭐냐"고 묻는 강태무에게 신하리는 '신금희'라고 가짜 이름을 댔고 이후 강태무는 강다구(이덕화 분)에게 맞선 문제로 계속 시달렸다. 이에 강태무는 강다구에게 "저 결혼할 여자 있다. 아무리 바빠도 여자 만날 시간은 있다. 실은 싸워서 잠깐 헤어졌는데 차성훈 덕분에 화해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둘러대며 신하리를 떠올렸다.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연락을 했고 신하리는 일산의 키즈 카페를 자신의 단골 카페라고 둘러대며 강태무와 약속을 잡았다. 난처한 상황에서 강태무는 "이런데서 할 말은 아니지만 우리 연애하자. 진짜로 사귀는 게 아닌 사귀는 척 하자"라며 "신금희씨 연기력은 증명됐고 내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두 번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내가 80만 원의 두 배를 주겠다"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신하리는 "그래도 어떻게 회사 사장하고 연애를?"이라며 부담스러워했고 강태무는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 능력으로 나를 도울 수 있다. 해라"라고 통보했다 .


한편 강태무는 자신의 프로필과 계약서를 전달하기 위해 신하리의 집에 찾아가 그를 불러냈고 신하리는 속으로 '회사 사장이랑 엮이는 건 아니다'라며 "정말 못 할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다"라고 설득했다. 이후 강태무는 다리를 헛딛어 뒤로 넘어갈뻔했고 신하리는 그런 강태무를 잡아주다 두 사람은 포개지며 본의아니게 첫 키스를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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