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군검사 된 조보아, 숏컷 이어 붉은 가발 "난 군법정에 서는 검사" ('군검사 도베르만')
[종합] 군검사 된 조보아, 숏컷 이어 붉은 가발 "난 군법정에 서는 검사"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안보현의 법정 활극이 관심 속 베일을 벗었다. 첫방부터 드라마 최초 법 정 활극이라는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9%, 최고 8.1%,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7%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1%, 최고 2.8%, 전국 기준 평균 2.4%, 최고 3.1%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8일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첫방송됐다.

이날 두 발이 밧줄에 묶인 채 고층 빌딩에 거꾸로 매달린 절체절명 위기 속 도배만(안보현 분)과 그 밧줄을 칼로 자르려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모든 걸 뒤집어서 다시 봐야겠어. 그래야 진실이 무엇인지 보일 테니까"라는 도배만의 내레이션은 그에게 닥칠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중졸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도배만과 최고의 로펌 로앤원의 대표 변호사 용문구(김영민 분)의 인연이 그려졌다. 사법고시를 패스하면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도배만의 의도와는 다르게 중졸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고 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도배만의 앞에 용문구가 나타났다. 용문구는 군대에서 군검사로 5년 복무 후 제대하면 로앤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채용하겠다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넸고, 도배만은 군인이었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어릴 적 기억 때문에 군대라면 이를 갈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향한 열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종합] 군검사 된 조보아, 숏컷 이어 붉은 가발 "난 군법정에 서는 검사" ('군검사 도베르만')
그렇게 5년이 흐른 후, 군검사로 완벽 적응하고 제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도배만 앞에 새로 부임한 군검사 차우인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졌다. 법무실의 최상급자에게 함께 인사를 가게 된 두 사람. 서주혁(박우진 분)은 "자네는 군인인가? 검사인가?"라고 첫 질문을 건넸고, 이에 당당하게 "전 군법정에 서는 검사입니다"라고 답한 차우인. 반면 5년 전 같은 질문을 받았던 도배만은 "저는 군검사복을 입었을 뿐 군인입니다! 충성"이라고 답했던 바. 두 사람의 상극 케미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군대 내 황제 복무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은 한층 더 팽팽해졌다. 은행장 아들인 안수호 병장(류성록 분)이 황제 복무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발생하자, 이 사건을 맡은 도배만은 언론에 모든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수사 결과를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소대장에게 안병장이 은행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슬쩍 흘린 도배만의 빅픽처이자 그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한 용문구, 그리고 가장 큰 배후 세력인 IM 디펜스의 회장 노태남(김우석 분)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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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억울함을 토로하던 안수호는 도배만이 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사람을 죽였고, 이름을 개명해 군대에 왔다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자 그제서야 자신의 악랄한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도배만은 취조하던 군인이 흥분해 깨진 유리를 들고 위협을 가해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차우인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종합] 군검사 된 조보아, 숏컷 이어 붉은 가발 "난 군법정에 서는 검사" ('군검사 도베르만')
차우인은 퇴근 후 립스틱을 바르며 심상치 않은 변신을 예고하더니 가발에 썬글라스로 완벽 변장으로 어디론가 향했다. 차우인이 찾아간 곳이 다름아닌 노태남과 함께 술에 몰래 약을 탄 후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고, 또 이를 몰래 유포한 알렌(박상남 분)의 아지트.

알렌과 그 친구들을 맨손 액션으로 가뿐하게 처리한 차우인의 화끈한 활약은 탄산으로 꽉 채운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차우인이 군검사가 된 이유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 도배만과 "나는 아버지를 앓고 모든 것을 잃었다"라는 차우인의 내래이션은 그녀가 가진 비밀은 무엇일지, IM 디펜스와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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