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기태가 '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무명가수들이 단 하나의 우승 자격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의 경연은 TOP6가 준비한 단 한 곡의 무대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의 점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했다. 온라인 사전 투표 점수 10%, 심사위원단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다.
김기태는 2번으로 도전했다. 그는 "진짜 겨릉전까지 이렇게 올라올 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 했다.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는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나는 꿈이 없고 희망이 없고 행복이 없었던 것 같다. 유일하게 찾은 게 노래였는데 유일하게 지지해준 분이 아버지였다"고 했다. 그는 가족들과 봉안당을 찾아 아버지에게 인사했다.
김기태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걸 알았는지 제 무대를 보러 오시겠다고 했다. 그때 잘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더 좋은 무대에 서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지말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고 고백했다.
김기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절망적인 순간에서 마지막에는 희망을 보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김기태도 절망의 순간에서 '싱어게인2'를 만나 행복과 희망을 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들려주고 싶다는 것.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염창했고 심사위원 점수 749점을 받았다. 그는 6번 참가자 윤성과 동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소연과 우승 후보로 오른 김기태는 사전 투표와 실시간 투표 점수 등을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태는 "노래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
이어 "지금도 힘드신 분 계실 텐데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저도 끝까지 힘낼 테니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무명가수들이 단 하나의 우승 자격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의 경연은 TOP6가 준비한 단 한 곡의 무대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의 점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했다. 온라인 사전 투표 점수 10%, 심사위원단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다.
김기태는 2번으로 도전했다. 그는 "진짜 겨릉전까지 이렇게 올라올 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 했다.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는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나는 꿈이 없고 희망이 없고 행복이 없었던 것 같다. 유일하게 찾은 게 노래였는데 유일하게 지지해준 분이 아버지였다"고 했다. 그는 가족들과 봉안당을 찾아 아버지에게 인사했다.
김기태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걸 알았는지 제 무대를 보러 오시겠다고 했다. 그때 잘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더 좋은 무대에 서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지말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고 고백했다.
김기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절망적인 순간에서 마지막에는 희망을 보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김기태도 절망의 순간에서 '싱어게인2'를 만나 행복과 희망을 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들려주고 싶다는 것.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염창했고 심사위원 점수 749점을 받았다. 그는 6번 참가자 윤성과 동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소연과 우승 후보로 오른 김기태는 사전 투표와 실시간 투표 점수 등을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태는 "노래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
이어 "지금도 힘드신 분 계실 텐데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저도 끝까지 힘낼 테니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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