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2년 전 '배우의 길' 결심
'블루버스데이'로 데뷔…신스틸러 존재감
"표정으로 말하는 류준열 좋아해"
'블루버스데이'로 데뷔…신스틸러 존재감
"표정으로 말하는 류준열 좋아해"
<웹드 스틸러>>
웹드라마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예비스타를 집중 조명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꿈'을 향해 달리는 신인 배우를 소개합니다.
20대 중반, 연기에 도전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었다. 연기 전공자도 아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배우고, 연습하고,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생기면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로 데뷔한 배우 주현(28) 이야기다.
'블루버스데이'는 주인공 오하린이 10년 전 자신의 생일날 죽음을 택한 첫사랑 지서준이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웹드라마로, 레드벨벳 예리, 펜타곤 홍석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7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137분짜리 영화로 개봉, 4394명을 동원했다.
주현은 극 중 오하린과 지서진의 같은 반 친구 김의영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수 이제 막 연기에 첫발을 들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쌍커풀 없는 눈과 두툼한 입술,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주현을 보면 배우 류준열이 떠오른다. 주현 자신도 류준열을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았다. 그는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잔향이 남는 류준열처럼. INTERVIEW-배우 주현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대답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즐기고, 예쁜 풍경 보는 걸 좋아한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에는 꽃 사진이 담겨있다. 누구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신인 배우 주현과 홍대의 한 드로잉 카페에서 만났다.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나요?
어릴 땐 뭘 해야 할 지 깊이 고민하지 않고 살았어요. 부모님이 정해준 길에 별 반감 없이 살았죠. 군대에 다녀온 이후 복학하고 나서야 제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20년 넘게 부모님의 아바타처럼 산 것 같았어요.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 '연기'라고 확신했고, '나라고 못 할 것 없지'라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습니다.
왜 '연기'에 확신을 갖게 됐어요?
학창 시절에 드라마와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한국 영화 개봉작은 거의 다 봤던 것 같아요. 작품을 많이 보다 보니 '저 역할을 내가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차마 현실로 구현하진 못했어요. 연기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나이 들어서 후회할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게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어요. 어떻게 준비했나요?
2년 동안 연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연기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레슨을 받으면서 혼자 영상도 많이 찍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죠. 연기 선생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매일 연락 드렸어요. 하고 싶은 일이라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현장 감각을 느끼려고 바이럴 광고부터 피팅 모델 등 촬영이란 촬영은 다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데뷔작 '블루버스데이'엔 어떻게 출연하게 된 건가요?
광고 촬영 경험이 쌓이면서 카메라 앞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러다 '블루버스데이' 오디션을 보게 됐죠. 오디션을 마쳤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선물을 챙겨 주면서 '떨어지더라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떨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3개월이 지난 후에 합격 전화가 왔죠. 무덤덤하게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블루버스데이'는 '너 이제 배우 조현이야' 라고 느끼게 해준 행운의 작품입니다.
'블루버스데이' 감독님이 주현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극 중 의영이가 가진 특별한 텐션이 있어요. 감독님께서 제가 그 텐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오디션 당시 제가 했던 말과 행동이 의영이의 텐션과 일치 했답니다. 그냥 지정 대본 연기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마다 계속 웃으셨어요.
펜타곤 홍석, 레드벨벳 예리와의 호흡은 어땠어요?
홍석이 형, 예리를 비롯해 블버즈들 모두 자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어려워할 때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도움을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한 홍석의 조언이 있었나요?
홍석이 형이 정말 많이 챙겨줬어요. 제가 모르는 걸 물어볼 때 마다 세세하게 설명해 줬죠. 무엇보다 고민을 정말 잘 들어줬습니다. 현장에서 힘든 일, 배우 생활 중 고민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첫 연기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연기라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블루버스데이'부터 치즈필름 작품까지 열심히 모니터했어요.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도 '만족'하면 거기서 끝나는 거예요. 제자리걸음을 걷게 되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그걸 보완해야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연기적인 센스도 더 좋아지고요. 배우의 길을 걷게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뭐예요?
일반적인 시험은 공부하면 그만큼 결과가 나오잖아요. 연기는 정해진 게 없어서 엄청나게 노력해도 그게 바로 결과로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재능있는 사람만 하는 건가?' '뒤늦게 꿈꾼 사람은 기회가 없는 건가?'라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제 장점이자 단점이 기억력이 안 좋아요. 금방 잊어버리죠. 자고 일어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연기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것 같아요. 걱정해 봤자 해결되는 건 없어요. 잊어버리는 훈련을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웹드라마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겠죠? 제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또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는?
류준열 선배를 좋아해요. 선배가 출연하는 작품을 다 봤어요. 표정으로 모든 걸 말하는 배우인 것 같아요. 또 장면마다 잔향이 남는다고 해야 하나. 나도 선배처럼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맡고 싶은 캐릭터는 뭐예요?
'블루버스데이' 이후 오디션을 많이 보고 있어요. 현장에서 대부분 감독님이 저를 '강아지 같은 남사친' 역할로 생각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이지만, 지금은 강렬한 빌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게 있나요?
승마? (웃음) 살면서 경험하지 않았던 걸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경우도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배웠어요. 클라이언트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다 해 보고 경험해야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배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잖아요.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잘하지 못해도 할 줄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어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런닝맨'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저희 '블루버스데이'의 블버즈들이 함께 출연하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이 배우가 나온대'라고 하면서 기대를 하고 보는 작품이 있잖아요. '이 영화 주현 나오는 거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쓰는 PROFILE-인간 주현에 대한 사적인 질문과 대답
이름은?
주현입니다.
생년월일은?
1995년 5월 23일생.
혈액형은?
0형 같은 A형입니다. 취미는?
전시 보기, 카페 가기, 축구, 농구 등 공으로 하는 걸 다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걸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기는?
요리! 파스타를 잘합니다.
키는?
185cm
별명은?
학교 다닐 때 이마와 뒤통수가 튀어나와 있어서 짱구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또 제가 입술이 두툼해서 옆에서 보면 오리 같거든요. 주오리라고도 불립니다. 주량은?
소주 두 병.
소주 파, 맥주 파, 양주 파?
원래 소맥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소맥이 건강에 안 좋대서 소주를 마시려고 합니다. (웃음) 혼술은 잘 안 해요. 술자리가 있으면 가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이요.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음식은?
고수를 못 먹습니다.
좋아하는 동물은?
리트리버
싫어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은 다 소중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의 성향은?
잘 웃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갑니다. 싫어하는 사람의 성향은?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
가장 자주 연락하는 사람은?
요즘은 학교 친구보다 동료 배우들하고 연락을 자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만나지만 가끔 카페에서 얘기해요.
자주 부르는 노래는?
폴킴의 '너를 만나'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남자가 사랑할 때'요.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은?
말을 안 합니다. 속으로 삼키는 편이에요. 전시나 풍경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서 기분 전환합니다.
제일 듣고 싶은 말은?
연기 잘한다.
호감 가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솔직하게 말합니다. 누가 봐도 '얘 관심 있네' 라고 티가 납니다.
MBTI는?
ENFJ인데 J가 계속 바뀌어요. P가 될 때도 있어요. 제가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거든요. 여행을 가든 뭐든 계획 세우는 스타일인데, 그냥 세워만 놓고 잘 안 지킵니다. (웃음) 그게 단점이에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눈웃음? 현재 핸드폰 배경화면은?
꽃입니다. 뭔가 감성적인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최애물건은?
에어팟.
현재 덕질하고 있는 것은?
보이그룹 펜타곤. 특히 멤버 홍석이 멋지더라고요. 하하하.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웹드라마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예비스타를 집중 조명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꿈'을 향해 달리는 신인 배우를 소개합니다.
20대 중반, 연기에 도전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었다. 연기 전공자도 아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배우고, 연습하고,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생기면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로 데뷔한 배우 주현(28) 이야기다.
'블루버스데이'는 주인공 오하린이 10년 전 자신의 생일날 죽음을 택한 첫사랑 지서준이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웹드라마로, 레드벨벳 예리, 펜타곤 홍석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7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137분짜리 영화로 개봉, 4394명을 동원했다.
주현은 극 중 오하린과 지서진의 같은 반 친구 김의영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수 이제 막 연기에 첫발을 들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쌍커풀 없는 눈과 두툼한 입술,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주현을 보면 배우 류준열이 떠오른다. 주현 자신도 류준열을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았다. 그는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잔향이 남는 류준열처럼. INTERVIEW-배우 주현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대답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즐기고, 예쁜 풍경 보는 걸 좋아한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에는 꽃 사진이 담겨있다. 누구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신인 배우 주현과 홍대의 한 드로잉 카페에서 만났다.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나요?
어릴 땐 뭘 해야 할 지 깊이 고민하지 않고 살았어요. 부모님이 정해준 길에 별 반감 없이 살았죠. 군대에 다녀온 이후 복학하고 나서야 제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20년 넘게 부모님의 아바타처럼 산 것 같았어요.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 '연기'라고 확신했고, '나라고 못 할 것 없지'라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습니다.
왜 '연기'에 확신을 갖게 됐어요?
학창 시절에 드라마와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한국 영화 개봉작은 거의 다 봤던 것 같아요. 작품을 많이 보다 보니 '저 역할을 내가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차마 현실로 구현하진 못했어요. 연기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나이 들어서 후회할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게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어요. 어떻게 준비했나요?
2년 동안 연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연기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레슨을 받으면서 혼자 영상도 많이 찍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죠. 연기 선생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매일 연락 드렸어요. 하고 싶은 일이라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현장 감각을 느끼려고 바이럴 광고부터 피팅 모델 등 촬영이란 촬영은 다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데뷔작 '블루버스데이'엔 어떻게 출연하게 된 건가요?
광고 촬영 경험이 쌓이면서 카메라 앞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러다 '블루버스데이' 오디션을 보게 됐죠. 오디션을 마쳤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선물을 챙겨 주면서 '떨어지더라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떨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3개월이 지난 후에 합격 전화가 왔죠. 무덤덤하게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블루버스데이'는 '너 이제 배우 조현이야' 라고 느끼게 해준 행운의 작품입니다.
'블루버스데이' 감독님이 주현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극 중 의영이가 가진 특별한 텐션이 있어요. 감독님께서 제가 그 텐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오디션 당시 제가 했던 말과 행동이 의영이의 텐션과 일치 했답니다. 그냥 지정 대본 연기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마다 계속 웃으셨어요.
펜타곤 홍석, 레드벨벳 예리와의 호흡은 어땠어요?
홍석이 형, 예리를 비롯해 블버즈들 모두 자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어려워할 때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도움을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한 홍석의 조언이 있었나요?
홍석이 형이 정말 많이 챙겨줬어요. 제가 모르는 걸 물어볼 때 마다 세세하게 설명해 줬죠. 무엇보다 고민을 정말 잘 들어줬습니다. 현장에서 힘든 일, 배우 생활 중 고민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첫 연기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연기라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블루버스데이'부터 치즈필름 작품까지 열심히 모니터했어요.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도 '만족'하면 거기서 끝나는 거예요. 제자리걸음을 걷게 되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그걸 보완해야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연기적인 센스도 더 좋아지고요. 배우의 길을 걷게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뭐예요?
일반적인 시험은 공부하면 그만큼 결과가 나오잖아요. 연기는 정해진 게 없어서 엄청나게 노력해도 그게 바로 결과로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재능있는 사람만 하는 건가?' '뒤늦게 꿈꾼 사람은 기회가 없는 건가?'라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제 장점이자 단점이 기억력이 안 좋아요. 금방 잊어버리죠. 자고 일어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연기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것 같아요. 걱정해 봤자 해결되는 건 없어요. 잊어버리는 훈련을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웹드라마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겠죠? 제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또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는?
류준열 선배를 좋아해요. 선배가 출연하는 작품을 다 봤어요. 표정으로 모든 걸 말하는 배우인 것 같아요. 또 장면마다 잔향이 남는다고 해야 하나. 나도 선배처럼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맡고 싶은 캐릭터는 뭐예요?
'블루버스데이' 이후 오디션을 많이 보고 있어요. 현장에서 대부분 감독님이 저를 '강아지 같은 남사친' 역할로 생각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이지만, 지금은 강렬한 빌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게 있나요?
승마? (웃음) 살면서 경험하지 않았던 걸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경우도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배웠어요. 클라이언트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다 해 보고 경험해야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배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잖아요.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잘하지 못해도 할 줄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어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런닝맨'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저희 '블루버스데이'의 블버즈들이 함께 출연하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이 배우가 나온대'라고 하면서 기대를 하고 보는 작품이 있잖아요. '이 영화 주현 나오는 거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쓰는 PROFILE-인간 주현에 대한 사적인 질문과 대답
이름은?
주현입니다.
생년월일은?
1995년 5월 23일생.
혈액형은?
0형 같은 A형입니다. 취미는?
전시 보기, 카페 가기, 축구, 농구 등 공으로 하는 걸 다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걸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기는?
요리! 파스타를 잘합니다.
키는?
185cm
별명은?
학교 다닐 때 이마와 뒤통수가 튀어나와 있어서 짱구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또 제가 입술이 두툼해서 옆에서 보면 오리 같거든요. 주오리라고도 불립니다. 주량은?
소주 두 병.
소주 파, 맥주 파, 양주 파?
원래 소맥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소맥이 건강에 안 좋대서 소주를 마시려고 합니다. (웃음) 혼술은 잘 안 해요. 술자리가 있으면 가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이요.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음식은?
고수를 못 먹습니다.
좋아하는 동물은?
리트리버
싫어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은 다 소중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의 성향은?
잘 웃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갑니다. 싫어하는 사람의 성향은?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
가장 자주 연락하는 사람은?
요즘은 학교 친구보다 동료 배우들하고 연락을 자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만나지만 가끔 카페에서 얘기해요.
자주 부르는 노래는?
폴킴의 '너를 만나'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남자가 사랑할 때'요.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은?
말을 안 합니다. 속으로 삼키는 편이에요. 전시나 풍경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서 기분 전환합니다.
제일 듣고 싶은 말은?
연기 잘한다.
호감 가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솔직하게 말합니다. 누가 봐도 '얘 관심 있네' 라고 티가 납니다.
MBTI는?
ENFJ인데 J가 계속 바뀌어요. P가 될 때도 있어요. 제가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거든요. 여행을 가든 뭐든 계획 세우는 스타일인데, 그냥 세워만 놓고 잘 안 지킵니다. (웃음) 그게 단점이에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눈웃음? 현재 핸드폰 배경화면은?
꽃입니다. 뭔가 감성적인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최애물건은?
에어팟.
현재 덕질하고 있는 것은?
보이그룹 펜타곤. 특히 멤버 홍석이 멋지더라고요. 하하하.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