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가 남다른 '술사랑'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승수가 출연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의 맛집을 찾아 다녔다.
이날 허영만과 김승수는 80그릇 한정 순두부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순두부 맛에 푹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김승수는 "저는 이 순두부가 해장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허영만은 "술 좋아하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집에 혼자 있으면 뭐 하겠나"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물어본 내가 바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승수는 "몸서리치는 외로움을 그렇게 달래는 거다. 집에서 막걸리도 담가먹고 그랬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많이 외롭나보다. 그 성가신것도 담가 먹고"라며 놀랐고, 김승수는 "소줏고리가 있어서 소주도 내려 먹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허영만과 김승수는 한우 식당을 찾았다. 김승수는 "산지라 그런지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라며 감탄했고, 허영만은 "서울에 있는 한우집은 인테리어를 깨끗이 해 놓기도 했고"라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육사시미 맛에 제대로 홀렸다. 김승수는 "서울에서도 잘하는 집에 가서 육사시미를 먹는데, 여기가 씹는 맛이 더 있는 것 같다"라며 "기분 상 그 음식의 산지라고 하면 더 맛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안창살, 등심, 살치살을 맛 봤다. 허영만은 안창살 육즙에 놀랐다. 이어 등심을 맛 본 후 "이건 또 다른 맛이다. 국물에 담가놨다가 먹는 것처럼 육즙이 있다"라고 또 한 번 놀랐다. 살치살까지 환상적인 한우를 경험한 허영만은 "시청자들이 과장한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정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졌다. 허영만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누가 사느냐"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한 두 명 빼곤 제가 거의 다 내는 것 같다. 한 달에 술 값이 1000만원이 넘은 적도 있다. 혼자 살아서 다행이지 결혼했으면 이혼사유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승수가 출연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의 맛집을 찾아 다녔다.
이날 허영만과 김승수는 80그릇 한정 순두부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순두부 맛에 푹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김승수는 "저는 이 순두부가 해장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허영만은 "술 좋아하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집에 혼자 있으면 뭐 하겠나"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물어본 내가 바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승수는 "몸서리치는 외로움을 그렇게 달래는 거다. 집에서 막걸리도 담가먹고 그랬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많이 외롭나보다. 그 성가신것도 담가 먹고"라며 놀랐고, 김승수는 "소줏고리가 있어서 소주도 내려 먹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허영만과 김승수는 한우 식당을 찾았다. 김승수는 "산지라 그런지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라며 감탄했고, 허영만은 "서울에 있는 한우집은 인테리어를 깨끗이 해 놓기도 했고"라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육사시미 맛에 제대로 홀렸다. 김승수는 "서울에서도 잘하는 집에 가서 육사시미를 먹는데, 여기가 씹는 맛이 더 있는 것 같다"라며 "기분 상 그 음식의 산지라고 하면 더 맛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안창살, 등심, 살치살을 맛 봤다. 허영만은 안창살 육즙에 놀랐다. 이어 등심을 맛 본 후 "이건 또 다른 맛이다. 국물에 담가놨다가 먹는 것처럼 육즙이 있다"라고 또 한 번 놀랐다. 살치살까지 환상적인 한우를 경험한 허영만은 "시청자들이 과장한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정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졌다. 허영만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누가 사느냐"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한 두 명 빼곤 제가 거의 다 내는 것 같다. 한 달에 술 값이 1000만원이 넘은 적도 있다. 혼자 살아서 다행이지 결혼했으면 이혼사유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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