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준이 SG워너비 이석훈과 만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용준은 지난 27일 MBC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이석훈입니다(이하 '원더풀 라디오')'에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가족 같은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원더풀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만큼, 김용준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청취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김용준은 첫 솔로곡 '이쁘지나 말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던데, 이거 부르다가 짝사랑만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석훈이 "전혀 쓸데없는 걱정이다. (김용준이) 인기가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고개를 내젓자, 멋쩍게 웃은 김용준은 "어디서 인기가 많냐"라고 되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용준이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당시 긴장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석훈은 깜짝 놀라며 "천하의 김용준이 긴장을 했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영상으로 찍어뒀냐"라고 물었고, 김용준은 "그렇게 티가 날 정도는 아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준의 '보컬 장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밤의 라이브도 펼쳐졌다. 김용준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쁘지나 말지'를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러 모든 '짝사랑러'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 김용준은 다양한 사연을 읽으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뽐낸 것은 물론, 각각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18년 만에 첫 솔로곡 '이쁘지나 말지'를 발매한 김용준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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