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한 히트작 ‘닥터스’ 이후 6년 만에 SBS로 돌아온 김래원은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았다. 거친 눈빛과 독한 말투 탓에 오해도 많이 받지만, 날카로운 현장 파악 능력, 범인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 그리고 승부근성까지 모두 갖춘, 말 그대로 ‘뼛속까지 형사’다. 액션부터 날카롭게 번득이는 눈빛까지 다 되는 김래원의 불 같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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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공승연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고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송설 역을 맡았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로 지난 해,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재발견’이란 호평을 받은 공승연이 이번에는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는 구급대원이 되어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심을 것으로 보인다.
진호개, 봉도진, 그리고 송설은 성격뿐만 아니라 현장을 분석하는 형사와 소방대원의 서로 다른 시각 탓에 티격태격할 때도 있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이들의 공동 목표가 만들어낸 의외의 호흡이 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 경찰서와 소방서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이야기를 위해 현실적 사건부터 가장 어려운 과학수사로 꼽히는 화재조사 디테일까지 리얼하게 담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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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는 ‘검범남녀’ 시리즈의 민지은 작가가 집필하며, ‘녹두꽃’, ‘의문의 일승’,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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