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트레이서’ 5, 6회에서는 혜영의 과거 아픈 기억이 그려졌다. 장례식장에서 친척들의 매정한 얘기들을 들으며 멍하니 그림을 그리던 어린 혜영은 갑자기 일어나 음악 소리가 나는 핸드폰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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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 저녁 때 엄마가 비타민을 주면 먹지 말고 잠자는 척하다가 엄마, 아빠 주무시면 거실에서 TV를 보라고 일러줬다.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이라고 다짐하던 언니는 이유를 묻는 혜영을 깊은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해 슬픔을 전했다.
결국 혜영은 수면제를 먹지 않고 거실에서 TV를 본 덕분에 혼자만 살 수 있었다. 김수형은 과거 어린 혜영의 언니 역을 맡아, 동생만은 살리고 싶었던 언니의 사랑을 아이답지 않은 깊은 눈빛과 대사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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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처럼 맡은 캐릭터마다 감수성 짙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수형은 현재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임지후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아픈 엄마를 돌보느라 일찍 철들었지만 밝은 에너지 또한 간직한 캐릭터를 김수형이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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