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에 몰린 아내와의 전화연결
”이혼으로 그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 분해”
홍진경이 말하는 '평화로운 가정의 공통점'은?
”이혼으로 그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 분해”
홍진경이 말하는 '평화로운 가정의 공통점'은?

출산 후 오랜만에 사무실을 찾아간 아내는 개업부터 함께해온 여직원이 35kg나 감량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한 것에 놀랐다. 달라진 여직원과 묘한 기류가 흐르는 남편에 떨떠름하게 집으로 향하던 아내는 동네 사람들을 통해 남편과 여직원이 불륜 사이이며 이를 숨기지 않고 동네를 활보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아내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상간녀를 해고했고, 아내는 애써 그날의 일을 외면하고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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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결국 집을 나가 상간녀와 동거까지 하며 대놓고 바람을 폈다. 아내는 상간자 소송을 하려했지만, 동네 사람들은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 싫다며 거부했다. 결국 아내는 상간녀의 남편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증언을 하겠다던 상간녀의 남편도 알고보니 상간녀와 한 편이었고, 아내는 결국 상간자 소송에서도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나가라며 경제적 압박까지 가했다.
이어 사연자는 전화연결을 통해 더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연자와 남편의 사이가 틀어진 후 사연자는 친정어머니와 같이 지내게 되었고, 친정어머니는 암 말기 판정을 받아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사연자의 아들도 후천성 자폐를 앓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의 재산 때문에 사연자와 아들은 사회보장 서비스도 받을 수 없었다. 사연자는 “그들에게 자유를 주는게 너무 분하다. 이혼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고, 안타까운 사연자의 상황에 MC들은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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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속터뷰’에는 아들 하나를 두고 결혼 5년차인 강민혁&정소라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 정소라는 “남편과 대화가 너무 안된다. 접점이 없고 제 말을 귓등으로 듣는다. 이혼 위기까지 왔다”라며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정소라는 “남편이 저를 번쩍 안아 올렸다. 무서워서 내려 달라 했는데도 들고 있다가 갑자기 소파에 내팽개치듯이 던졌다. 목에서 뚝 소리가 나서 병원에 가니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라며 남편의 과한 장난을 고발했다.
남편 강민혁은 “아내의 장난이 더 심하다. 장난의 원인은 쌍방이다”라며 반박했다. 또 강민혁은 “내 말을 듣지 않는 건 아내도 마찬가지다. 상황을 정해 놓고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서로에 대해 날선 비난을 하는 모습에 MC들조차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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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좁혀지지 않는 부부의 거리에 MC들도 누구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MC 송진우는 “기권해도 되냐? 한 명을 선택하면 ‘다 당신 잘못이야’라고 할 것 같다”라며 어려워했다. MC 홍진경도 “평화로운 가정의 공통점은 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근데 이 부부는 져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팽팽하다”라며 공감했다. MC 양재진은 “부부 상담을 추천한다. 그리고 한 명이 이야기할 때 다른 한 명은 절대 끼어들지 않고 경청하고 잘 들어줘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MC들의 투표 끝에 4대 1로 아내 정소라가 승리하며 에로지원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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