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문희경 (사진=방송 화면 캡처)
'쇼윈도:여왕의 집' 문희경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문희경이 차원이 다른 분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희경은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에 출연했다.

이날 라헨그룹 회장 김강임 역에 분한 문희경은 신명섭(이성재 분)에게 차가운 분노를 드러냈다. "내 아들, 딸을 아프게 했기에 널 갈아먹어도 시원치 않지만, 이혼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극 중의 긴장도를 한껏 높였다.

이후 문희경은 감정을 참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으며 "미친놈"라는 거친 욕설로 감정을 표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신명섭(이성재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며 라헨을 달라는 요구에 종이를 구겨 트리는 등 낮게 이름을 읊조리며 울분을 보이는 문희경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문희경의 수많은 감정이 담긴 분노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끌어모았으며 냉철한 회장 연기와 상반되는 한선주(송윤아 분)를 향한 다정한 면모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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