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황신혜 불륜 알고 어이상실윤다훈 우리 바보같은 사랑을 하자사랑의 꽈배기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윤다훈과 황신혜의 불륜을 알게 됐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맹옥희(심혜진 분)이 절친 박희옥(황신혜 분)과 남편 오광남(윤다훈 분)이 장을 보고 돌아오는 걸 목격했다.

이날 맹옥희는 박희옥에 집에 가다가 오광남의 팔짱을 끼고 오는 박희옥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맹옥희는 혹여 자신의 모습이 들킬까봐 얼릉 차 뒤로 숨었다. 오광남은 "아차! 가지를 빼 먹었잖아. 지중해 음식엔 가지가 빠지면 맛 없단 말이야"라며 "그러고보니 희옥이 너 그리스 여신 같다. 너 진짜 왕관 썼을 때 그때 정말 예뻤었는데"라며 추켜세웠다.

이에 박희옥은 "뭐야, 옛날 얘기 그만하고 현재를 즐겨"라고 받아쳤고 이어 오광남은 "카르페디엠. 아모르파티"라며 한껏 들떠했다. 오광남은 갑자기 "저기 우리 춤출까? 진짜 미치고 싶다. 내 몸을 묶어 놓은 밧줄 그걸 다 풀어버리고 자유롭게 춤추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광남은 "희옥아 내 소원이 뭔 줄 알아? 바보가 되는 거야. 우리 바보가 되서 바보같은 사랑 해보자"라고 외쳤고 박희옥도 맞장구를 쳐다. 이를 뒤에서 지켜본 맹옥희는 눈물을 훔치며 기막혀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