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형은 국민들의 텅 빈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빈 소년 합창단'을 기획했다. 그는 "준비를 하다보니 좀 커졌다. 어린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섭외했고, 관객들도 있다"고 말해 멤버들에게 설렘반 기대반을 안겼다.
ADVERTISEMENT
계속해서 이승기에게 시련이 닥쳤다. '집사부일체' 멤버들과의 합창 연습에서 선생님 역할까지 해야 했다. 게다가 고음파트까지 직접 소화하게 돼 그야말로 고군분투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육성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육성재는 "승기 형이 옆에서 너무 힘들어하더라. '승기 형이 나 없었을 때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승기 형과 '집사부일체'는 나 없이는 안 돼"라고 말했다.
본공연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무대 밖에서부터 긴장했지만 파이팅을 다졌다.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기 전 한 여고생과 인터뷰를 펼쳤다. 여고생은 자신의 마음이 텅빈 이유를 설명했다. 공부도 못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놀지도 못한다는 것. 그러면서 "'밥 먹을 때 마스크를 벗으면 어? 제가 누구야'라고 말한다"며 친구를 못 알아 본다고 전해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공연이 끝난 후 이승기는 "관객 몇 분이 눈물을 흘리더라. 저도 울컥했다"고 말했다. 육성재도 "무대를 하길 너무 잘했다. 앞으로도 이런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힘을 받았다. 즐겁고 보람찼다"고 밝혔다.
사부 정재형은 "내년에는 좀 쉬고 싶다. 절대 연락하지 마라.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