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뿐만 아니라 각종 SNS를 통해 이를 공유했다. '설강화' 방영 중지 반대와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무리한 해석과 관련해 정리해 카드 뉴스를 제작해 널리 알리고 있다. 카드 뉴스 역시 각종 SNS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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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논란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BBC코리아는 기사를 통해 민감한 역사를 배경을 다루면서 철저하게 고증하지 않고 낭만적으로 그려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간첩의 존재를 긍정하는 시나리오와 제작진들이 말한 '의도가 없었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넘기는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포브스도 "'설강화'는 2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이 제기한 우려를 해소시키지 못했다"며 "극 중 북한 간첩이 한국 민주화 운동에 잠재적으로 연루됐거나 관련이 있다고 그려냈다. 그러나 1980년대 전두환 정권에 항의한 많은 사람들이 북한 간첩이라는 거짓 고발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권 시절 계엄령 확대로 최소 200명의 민주화 운동가가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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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시청자들과 달리 블랙핑크 멤버들은 '설강화'와 지수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홍보했다. 지수 역시 자신의 SNS에 '설강화'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글을 게재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SNS 팔로워 수를 합치면 2억 3545만 명이다. 논란보다 전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을 앞세운 이들이다. 블랙핑크는 각종 논란에 눈을 흐렸고, 오로지 드라마 홍보에만 열을 올린 지수와 블랙핑크 멤버들이다.
팬덤 역시 지수를 응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역사 왜곡을 옹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이 청원을 직접 올리거나 동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블랙핑크 팬덤은 국민청원 동의 가이드 라인을 배포해 해외 거주 중인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블랙핑크 팬덤의 여론 조작은 한숨만 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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