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사진=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사진=MBC 제공)


전현무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격한 공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현대문학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2021년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문학 마스터’ 강사 김젬마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꿀잼 강의와, ‘정신 분석 마스터’ 의사 송형석의 색다른 시각을 통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새롭게 배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반 친구들 위 군림했던 급장 엄석대일 것이다. 소설 속에서 또래보다 큰 체격을 가진 엄석대는 반 안에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존재로, 한병태는 그에 저항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전현무와 유병재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주인공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현무는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온 엄친아 한병태 이미지에 왠지 모를 친근함을 느끼며 과몰입한다. 이에 맞서 유병재는 영화 속 배우 홍경인이 연기한 급장 엄석대에 몰입해 강렬한 눈빛을 쏜다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푹 빠진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그런 가운데 전현무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내 이야기였다”라며 소름 돋는 과거를 추억한다. 초등학교 5~6학년쯤 전현무의 반에도 엄석대 같은 아이가 있었다고. “잘 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라고 능청을 떠는 그의 모습이 남다른 사회 생활(?)을 했던 꼬마 전현무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어 전현무는 몇 년 뒤 만난 그 친구와의 생생한 일화도 들려준다고. 모두를 폭소하게 한 꼬마 전현무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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