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류시원을 만난 김국진은 “전성기 당시, 팬들이 어마어마했다”라는 말로 90년대를 아우르던 류시원의 엄청난 인기를 설명,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 남자 가수 최초로 오리콘 차트 1위 석권”,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5년 연속 매진” 등을 읊어 내려가다가 “일본에 류시원 이름을 딴 마을이 있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류시원은 “작은 시골 마을인데 한창 활동할 당시 팬들이 이름 붙여줬다”며 “일본 팬들은 할머니, 어머니, 손녀까지 한번 팬이면 오랫동안 함께 해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던 터. 이때 김미현이 “다시 한국 드라마에 나올 계획은 없냐”고 류시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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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꽃미남 청춘스타로 뜨거운 인기를 구사했던 박광현은 김국진 뺨치는 역대급 골프 실력으로 환호를 이끌었다. 박광현의 샷을 지켜본 장민호가 “지금까지 나온 사람 중에 아이언샷이 제일 좋다”며 극찬을 쏟아냈던 것. 김국진 역시 “박광현은 연예계 최고다. 프로테스트 1차에 통과할 정도로 대단한 실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박광현은 “제가 김국진보다 아주 조금 못 친다”고 골프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박광현은 “2000년대 최고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쾌걸춘향’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골프 전지훈련을 위해 거절했다”며 골프를 향한 애정 때문에 놓친 인생작을 언급했다. 이에 류시원이 “당시에 잔소리를 많이 했다. 작품을 더하고 군대에 가야 하는데 골프에 미쳤다”고 하자, 박광현은 “지금 생각하면 ‘쾌걸춘향’은 조금 아깝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박광현은 결혼 후 신혼여행 대신 골프 전지훈련을 떠나 한 달 동안 골프만 친 사연까지 덧붙이면서 범접할 수 없는 ‘지독한 골프 사랑’에 대해 속속들이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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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프왕2’ 9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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