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장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야구의 자부심"이라며 류현진을 소개했다. 서장훈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워런 스판산 수상했다. 가장 잘 던지는 왼손 투수한테 주는 상이다"라고 했고, 류현진은 "작년에 시즌이 짧아서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서장훈이 "2019년엔 방어율 1위다. 이것 또한 말도 안 되는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건 오징어 게임 같은 것"이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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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동엽은 "팀 내 분위기는 어떠냐. 연봉킹 대접을 해주냐"라며 물었고, 류현진은 "첫해에는 해줬다. 그런데 작년에 279억 받는 선수가 생겼다. 2등으로 밀려났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결혼과 관련해서 에피소드를 전했다. 류현진은 김종국에게 축가를 부탁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가 종국이 형이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류현진은 "그런데 망했다. 종국 형이 하다가 마이크를 저한테 넘겼다. 긴장되는 그 상황에 노래까지 불렀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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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현진은 김종국의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이 "친한 동생 입장에서 볼 때 김종국이 결혼할 것 같으냐"라고 물었고, 류현진은 "할 것 같다"고 확신했다.
신동엽이 "그런데 왜 아직 못한 것 같냐"고 묻자 류현진은 "저한테 늘 얼마나 좋냐고, 행복하냐고 물어본다. 아기 사진 보여주면 너무 예뻐하고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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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와중에 얼마를 지켜본다는 건가. 안그래도 늦었는데"라며 씁쓸해 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아이고 이 바보야"라며 안타까워 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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