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 방송화면
사진=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 방송화면
배우 김승수가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이하 쿡킹) 최종회에서 박정현, 전진, 윤은혜를 꺾고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쿡킹'에서는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왕중왕전은 단판 승부로 진행됐다. 김승수, 박정현, 전진, 윤은혜 등 도전자 4인은 제육볶음을 주제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윤은혜는 제육피자, 새싹삼튀김, 청숭아모히토를 준비했다. 제육피지를 맛 본 김승수와 전진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박정현은 "어떤 차원에서 살고 계신 분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수도 "어디서 팔면 계속 이것만 먹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승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순위를 정했다. 무조건 윤은혜가 1등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셰프들은 마냥 칭찬만 하지 않았다. 정호영 셰프는 "치즈의 맛과 제육의 달고 짠맛이 피자에 어우러져서 좋았는데, 여러가지 하려다 보니 피자의 바닥면이 좀 탔다. 그런면이 아쉬웠다. 음료를 포기했다면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셰프들 모두 바닥이 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전진은 송이덮은마라제육, 볶음밥을 내놨다. 황진선 셰프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박정현의 멕시코풍 제육케사디아에도 칭찬이 쏟아졌다. 레이먼 킴은 "이건 요리사가 만든 음식 같다"라며 호평했다. 김승수는 볏짚제육 한상차림으로 모두를 만족시켰다. 돈장국을 맛본 셰프들은 묵직한 맛에 연신 감탄사만 쏟아냈다. 볏짚 제육볶음을 맛 본 셰프들도 "우와"라는 감탄사 빼곤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셰프들 모두 "맛집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짧은 시간내에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최종 결과, 김승수가 총 14표 중 7표를 획득하며 왕중왕전 우승자가 됐다. 김승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뜻밖이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난다. 쟁쟁한 분들이 너무 많았다"라며 "반백살 나이에 음식을 조금은 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뛰어 들었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 그 자체가 큰 경험이고 기쁨이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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