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X유이, 게스트 등장
"10년간 군대 냄새날 것"
입대 앞둔 공명 '씁쓸'
"10년간 군대 냄새날 것"
입대 앞둔 공명 '씁쓸'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공명의 좋아하는 계절을 묻더니 "여름"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그러면서 "희원이한테 말했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난 어차피 헤어질 놈한테 관심 없다"고 공명의 입대 소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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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잘 가'도 아니고 '갔다 와'라고 하는 게 그래도 다행이다"며 "눈물 글썽이는 거 봐, 쟤 젖었다"고 말했다. 공명은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게스트 비, 유이가 등장했고, 비는 소갈비 대짝과 참치 어란을 직접 준비해 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이는 '바달집' 멤버들의 이름을 새긴 나무 포크, 나무 간판과 농사지은 고구마, 직접 뜬 수세미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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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제가 10월에 입대했는데 (공명이) 아마 이번년도 가을, 겨울에 들어가면 당분간 10년 내로는 군대 냄새가 날 것"이라며 "야외에서 나는 공기는 맑은데 뼈가 시리고 코가 시리고 괜히 기침이 난다. 난 그게 너무 좋다. 하루라도 빨리 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10월에 가도 추운데 넌 얼마나 춥겠냐. 한 15년 가겠다"고 거들었다. 공명이 씁쓸한 웃음을 터트리자 유이는 "눈물 아니냐"고 확인사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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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갑자기 무거운 얘기를 꺼낸 것에 대해 미안해 했고, 김희원은 "우리 이런 얘기 좋아한다. 가을이니까, 여름에 에어컨 틀면 인생 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이후 비는 저녁식사를 위해 연마봉에 3개의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갈빗대를 직접 손질했다. 이에 송이밥에 묵은지 고등어찌개, 소갈비 등 푸짐한 상이 차려졌다. 유이는 벨트를 풀고 먹었고, 공명은 밥 두 공기를 먹었다. 성동일은 "나 장사할 때도 소고기 이렇게 못 먹었다. 마음이 풍요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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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는 "이런 거에 되게 민감하다"고 거들었다. 유이가 "내년에 갈 수도 있으니까"라고 수습했지만 공명은 "내년에 가도 2023년에 나온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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