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1회
실력자 속출하자
마스터 견제 '활활'
'스걸파' 1회/ 사진=Mnet 캡처
'스걸파' 1회/ 사진=Mnet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열풍을 이어갈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는 마스터들이 남다른 실력의 참가자들에게 푹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스터 원트(효진초이, 모아나), 라치카(가비, 피넛, 리안), 프라우드먼(모니카, 립제이, 카메), 홀리뱅(허니제이, 제인, 타로), YGX (리정, 지효, 여진), 코카N버터(리헤이, 제트썬, 가가), 훅(아이키, 뤠이젼, 오드), 웨이비(노제, 안쏘, 돌라)가 각각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했다.

웨이비의 '헤이마마' 퍼포먼스에 모든 참가자들이 따라 추기 시작했다. 이를 본 립제이는 "이게 떼춤이 될 줄 몰랐어. 어떻게 떼춤이 돼?"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모니카는 참가자들을 향해 "너희들이 한 번 더 대한민국을 흔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1차 오디션 '크루 선발전'에선 더퀸즈가 첫 크루로 등장했다. 립제이는 "사실 지금 걸어들어오실 때 리정 씨의 '월화수목금토일' 착장인 줄 알았다"고 했고, 리정은 "멋져. 완전 내 옷장이야 지금"이라고 화답했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더퀸즈'는 홀리뱅을 제외한 7크루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허니제이는 "나 진짜 집중하느라고 못 눌렀다. 어쩔 수 없지만 진짜 멋있었다. 나 누른거야, 올인이야"라고 강조했다. 더퀸즈는 7개 크루 중 YGX를 선택했다.

'블링걸즈' 팀은 4팀의 선택을 받아 1차 오디션 전에서 통과했다. 크럼프, 보깅, 힙합, 왁킹 장르를 섞은 무대를 선보인 뉙스는 4IN을 받고 1차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너무 여러 장르가 섞여 있어 통일감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에이치'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아이키는 버튼을 눌렀다. 가비도 버튼을 들어올리며 IN을 예고했다. 무대가 끝나자 가비는 "놀 줄 아는 녀석들"이라고 감탄했고, 모니카는 "너네 진짜 찐이다.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에이치'는 예상대로 올인을 받으며 마스터를 고를 기회를 얻었다.

이에 가비는 "굉장히 저희랑 잘 맞아요"라고 어필했다. 이때 아이키는 헛기침을 하며 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노제의 적극적인 어필에 "노제 바쁘잖아"라며 견제했고, 노제는 "시간 다 뺄게요. 진짜"라고 약속했다. 이어 아이키는 "저는 마지막으로 힐 코레오도 좋지만. 더 잘할 수 있는 거? 힙합 그럼 된거야"라며 가비의 말투를 따라해 어필했다. 이에 가비는 "이미 힙합은 너무 잘해. 유리가 잘할 수 있는 거랑 섞으면 완전 완벽해"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고민 끝에 '에이치'는 훅을 선택하며 아이키의 찐 웃음을 자아냈다.
'스걸파' 1회/ 사진=Mnet 캡처
'스걸파' 1회/ 사진=Mnet 캡처
리헤이는 '뉴니온'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어필하겠다. 너무 마음에 든다. 너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키는 "황서영 양. 혹시 핑크 가발 쓸 수 있어요? 무대를 위해서 1등을 위해서"라고 물었고, 황서영은 "무지개 색도 쓰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이키는 "여기까지 입니다"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훅을 선택한 '뉴니온'의 뤠이젼은 "저희 어떤 매력에 푹 빠지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라고 질문했고, 아이키는 "첫 무대를 무지개 가발쓰고 시작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클루씨는 남다른 의상과 텐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얘네 웃기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립제이에게 MVP를 받았다는 안지민을 향한 기대감도 높았다.

클루씨는 흥이 넘치는 음악에 맞춰 끼를 방출하는 무대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인을 받았다. 립제이는 "여러분 보셨어요? 안지민 양 제가 MVP로 뽑은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리정은 클루씨에 "너무 반성하게 돼. 나 진짜 울컥해. 별 다섯개를 박아놨다"고 했다. 추가 퍼포먼스까지 요청하며 치열한 어필 끝에 클루씨가 라치카를 선택했다. 가비는 "진짜 쟤네한테 우리집 내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플로어 팀은 처음부터 "코카앤버터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고, 올인을 받으며 처음 약속대로 코카앤버터 팀에 들어갔다.

이후 미스몰리는 크루원의 무릎 부상으로 급하게 동선을 수정했지만 병원에서 돌아온 멤버가 재합류해 완전체 7명으로 무대에 올랐다. 악동뮤지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로 센스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올인을 받았다. 리정은 "한국 노래를 선택하는 게 전달력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짜 천재들 같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오늘 말이 필요 없는 퍼포먼스고 밸런스도 좋고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미스몰리는 훅을 선택했다.

고등학생 유명 댄서 박혜림이 있는 아마존 크루도 등장했다. '크루가 해체됐냐'는 질문에 박혜림은 "싸우진 않았고 전화로 그냥. 그 친구들도 여기 나왔다. 턴즈"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크루로 나올 줄 알았던 조나인과 송희수는 '턴즈'라는 크루로 참가해 긴장감을 높였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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