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에서 임수정이 이도현의 마음을 거절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지윤수(임수정 분)가 백승유(이도현 분)의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일요일에 아버지 병원에 왔었지? 고마워, 증명 보여드려 줘서"라고 말했고, 백승유는 "학회 초청받았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아카이브에 올렸더니"라고 답했다.
이에 지윤수는 "그래. 잘 됐다"라며 잠시 뜸을 들인 뒤, "네가 했던 말 생각해봤어. 그래 미치도록 풀고 싶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그런 문제가 있지. 앞으로 수학을 하게 되면 그런 문제들을 계속 만나게 될 거야"라며 "하지만 뭔가에 너의 마음을 온전히 쏟는다는 건 너를 잃게 되는 일이기도 해. 너를 파괴하고 다치게 할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에 백승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찾으면요?"라고 되물었고, 임수정은 "찾지 마. 문제가 널 찾아낼 거야. 다치지 않고도 풀 수 있을 만큼 강해졌을 때"라며 "난 언젠간 승유 네가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라고 말하며 백승유의 고백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또한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며 "선물은 고맙지만 받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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