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저녁 당번 족구 내기에서는 김동규의 활약으로 외지인(하도권·온주완·김동규)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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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이 "이런건 처음 입어본다"며 먼저 잠옷을 걸쳐보자, 형들 모두 입기 시작했고 급기야 잠옷 패션쇼 '십이지신 컬렉션'이 열렸다.
쥐 잠옷을 입은 윤종훈, 닭 잠옷을 입은 봉태규 등은 이내 현실을 자각하고 "너무 챙피해"라며 몸부림쳤다. 이어 '백상예술대상' 노미네이트,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엄기준이 등장했다. 용 잠옷을 입은 엄기준은 아무것도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 김동규는 형들을 향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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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동규는 형들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힘든 게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며 울먹 거렸다.
김동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신인배우치고, 감사하게도 잠깐 수면 위로 올라온 사람중 한 명이다. 이런 시간 감사하고, 잊어서도 안되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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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곳곳에서 덩달아 눈물이 터졌다. 윤종훈은 "동규 마음 너무 이해된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기준도 "동규 같은 때가 있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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