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한 '황치숙'
첫 방부터 강렬하네
송혜교와 말싸움까지
첫 방부터 강렬하네
송혜교와 말싸움까지

새빨간 립스틱에 오버핏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난 황치숙은 첫 등장부터 화끈했다. 애인 지미(김도건 분)가 자신의 호텔 방에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분노, 스포츠카를 타고 한달음에 달려온 것. 그러나 상대 여성에게 되레 당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더니,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떠난 애인 때에 혼술로 마음을 달래는 모습으로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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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사랑 빼고 돈, 명예는 물론 모든 걸 다 가진 황치숙이 올리비에 애프터 파티장에서 하영은이 대신 나갔던 맞선 상대 윤재국(장기용 분)을 마주하고, 그의 매너와 잘생긴 외모에 한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그란 두 눈으로 윤재국을 스캔한 황치숙이 앞으로 그와 엮이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렇게 오랜만에 '지헤중'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최희서는 첫 방송부터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발랄함을 선보였다. 패션업계 캐릭터답게 패셔너블한 모습부터 사랑스러움, 분노와 쓸쓸함, 그리고 현실 직시 쿨내 모멘트까지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제대로 그려냈다. 이에 앞으로 최희서가 만들어나갈 '지헤중' 속 황치숙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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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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