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광인병' 감염자 격리수용소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급히 그곳으로 향하는 정이현과 한태석(조우진 분), 김정국(이준혁 분) 모습에서 출발했다. 윤새봄(한효주 분)은 동료 이승영(이규형 분)을 감염자가 가득한 컨테이너에서 구출하려다 오히려 그곳에 갇힐 위기에 처했다. 이때 나타난 정이현이 윤새봄을 잡아끌어 그를 컨테이너 밖으로 빼냈다. 형사적 감각으로 빠르게 알아챈 섬광탄을 이용해 감염자들을 잠재우기도 했다. 이렇게 감염자 격리수용소 위기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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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홀로 601호 조사에 나선 정이현은 '광인병'을 유발하는 약 '넥스트'를 발견했다. 한태석을 찾은 정이현은 그곳에서 박민지가 사망 이후 발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01호 부부 사이에서의 진실은 살인사건이었다. 정이현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와 상담실장 우상희 증언을 바탕으로 오주형을 아내 박민지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그리고 코호트 격리된 아파트 현관에서 마주한 정이현과 윤새봄.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애틋함이 흘렀다.
이날 정이현을 연기한 박형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사 그 자체를 보여줬다.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은 형사에게 필요한 덕목.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형사적 감각이 묻어나왔다. 액션 연기도 현실적인 몸짓에 가까웠다. 애써 보여주려는 여타 작품 속 액션과 달리 감염자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있을 법한 몸놀림은 현실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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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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