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사실 아니다"
친구들에게 '호구'였다?
"상대 의사를 물어봐야"
친구들에게 '호구'였다?
"상대 의사를 물어봐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인영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해명을 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했다. 서인영은 "오은영 박사님을 한 번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대도, 걱정도 많이 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정형돈은 "서인영하면 불화설, 태도 논란이 있다. '인사를 안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절대 아니다.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하기도 귀찮고 입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제시와는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는 루머도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난을 친 거다. 그런데 사실 그 전에는 그런게 없다가, 제시가 워낙 잘 되니까 옛날 거를 끌어와서 끼워맞추는 거다. 곧 내가 20년 차인데 말하기도 지겹다"라고 대답했다.
또 서인영은 "어떤 게 진짜 나인지 헷갈린다. 나를 세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세다고 한다.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집에서는 어두운 곳에서 미드를 보면서 말을 안 하고 있는 걸 좋아한다. 밖에서는 조명을 받는 걸 즐기고 집에서는 우울함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욕을 많이 먹었다고 고백한 서인영은 "'너를 원해' 때도 노출증 욕을 먹었고 환호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나를 욕하겠지'라는 생각에 운 적도 많았다. 18살 때부터 쉰 적이 없었다.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일했는데 팀이라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잘 됐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렇게 왔다. 공백기 제외하고 17년 간 그랬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최근 2년이었다. 캄캄한 방에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쉬고 싶었다. 정신과 몸이 스위치를 끈 상태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욱할 때가 많다며 "배신감을 느낄 때 주로 욱한다. 어렸을 때 친구들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게 또 문제가 되더라. 쇼핑하면 친구들 것까지 사줬다. 그러면 나중에 '지가 뭔데? 지가 잘났다고 사주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 소개팅을 하면 친구들이 내 옷으로 싹 갈아입고 갔다. 그게 좋았는데 다시 내 옷과 가방이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친구들의 밥값을 선의로 내주고도 욕을 먹었던 때를 회상하며 "그게 너무 충격이었고 그냥 전화를 끊었다. 커피 한 잔 같이 마실 친구도 없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친구를 못 만드는 게 내가 모난 것일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인영 씨를 호구로 본 거다. 예를 들어 '친구야, 너도 사'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지가 뭔데 사준대?'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만약에 똑같은 상황이 다시 생기면 뭐라고 할 거냐. 자신을 위해서 바뀌어야 한다. 뭐가 문제였을까"라고 물었다.
서인영은 "'이거 예쁘네, 이거 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문제점을 바로 짚었고 정형돈은 "친구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의도는 좋으나 일방적인 소통이다"라며 "아무리 내가 선의를 가졌다고 해도 상대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라고 짚었다.
서인영은 "좋은 걸 배운다. 선물하는 내 마음을 생각했다"라며, "이걸 38세에 배운다. 제대로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했다. 서인영은 "오은영 박사님을 한 번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대도, 걱정도 많이 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정형돈은 "서인영하면 불화설, 태도 논란이 있다. '인사를 안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절대 아니다.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하기도 귀찮고 입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제시와는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는 루머도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난을 친 거다. 그런데 사실 그 전에는 그런게 없다가, 제시가 워낙 잘 되니까 옛날 거를 끌어와서 끼워맞추는 거다. 곧 내가 20년 차인데 말하기도 지겹다"라고 대답했다.
또 서인영은 "어떤 게 진짜 나인지 헷갈린다. 나를 세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세다고 한다.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집에서는 어두운 곳에서 미드를 보면서 말을 안 하고 있는 걸 좋아한다. 밖에서는 조명을 받는 걸 즐기고 집에서는 우울함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욕을 많이 먹었다고 고백한 서인영은 "'너를 원해' 때도 노출증 욕을 먹었고 환호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나를 욕하겠지'라는 생각에 운 적도 많았다. 18살 때부터 쉰 적이 없었다.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일했는데 팀이라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잘 됐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렇게 왔다. 공백기 제외하고 17년 간 그랬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서인영은 "최근 2년이었다. 캄캄한 방에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쉬고 싶었다. 정신과 몸이 스위치를 끈 상태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욱할 때가 많다며 "배신감을 느낄 때 주로 욱한다. 어렸을 때 친구들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게 또 문제가 되더라. 쇼핑하면 친구들 것까지 사줬다. 그러면 나중에 '지가 뭔데? 지가 잘났다고 사주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 소개팅을 하면 친구들이 내 옷으로 싹 갈아입고 갔다. 그게 좋았는데 다시 내 옷과 가방이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친구들의 밥값을 선의로 내주고도 욕을 먹었던 때를 회상하며 "그게 너무 충격이었고 그냥 전화를 끊었다. 커피 한 잔 같이 마실 친구도 없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친구를 못 만드는 게 내가 모난 것일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인영 씨를 호구로 본 거다. 예를 들어 '친구야, 너도 사'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지가 뭔데 사준대?'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만약에 똑같은 상황이 다시 생기면 뭐라고 할 거냐. 자신을 위해서 바뀌어야 한다. 뭐가 문제였을까"라고 물었다.
서인영은 "'이거 예쁘네, 이거 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문제점을 바로 짚었고 정형돈은 "친구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의도는 좋으나 일방적인 소통이다"라며 "아무리 내가 선의를 가졌다고 해도 상대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라고 짚었다.
서인영은 "좋은 걸 배운다. 선물하는 내 마음을 생각했다"라며, "이걸 38세에 배운다. 제대로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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