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장기용 만남
1회, 19세 관람가
"서울에서도 만나자"
1회, 19세 관람가
"서울에서도 만나자"

잘나가는 패션회사의 디자인팀 팀장인 하영은은 부산의 패션 파티에서 윤재국을 만났다. 윤재국은 파리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잠시 한국에 머물었다. 윤재국은 그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왜 이름을 말해줘야 하냐. 어차피 다시 파리로 떠날 거 아니냐"라며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호텔 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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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치숙은 "나 남자 고파. 넌 아니야? 어제 뭐하느라 전화기도 꺼놓고"라고 말했고, 영은은 지난 밤 윤재국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영은은 "한 번 겪은 걸로 충분하니까"라며 과거의 사랑을 언급했다.
치숙은 아버지가 주선한 선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고 결국 영은이 수습하러 갔다. 그 자리에는 윤재국이 앉아있었다. 재국은 영은을 알아봤지만 영은은 알아보지 못했고, 재국은 "디자이너 치고 썩 눈썰미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내 프레임에 들어오는 건 잊지 않는 편이라서"라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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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국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영은은 그가 며칠 전 하룻밤을 함께 보냈던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재국은 완벽한 퀄리티의 사진들을 내밀었고, 영은은 "생각보다 더 찍네. 기대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재국은 행사장에서 영은을 다시 만났고,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당당한 영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어 재국은 '미스터 제이'로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였고 영은의 복수를 대신 해줬다. 영은과 재국은 서로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게 됐고, 재국은 영은에게 "서울에서도 만나자"라며 만남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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