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신지와 이이경이 7살 차를 극복하고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떡볶이만 먹어도 인연’이라는 주제로 안방을 찾았다. 이날 세 오빠들과 깊은 인연을 가진 손님들이 등장한 가운데 김종민과 21년을 이어온 신지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가게를 찾은 특별 손님은 ‘주식왕 김프로’ 김동환 투자 전문가였다. 김종민과 친분으로 가게를 찾은 김동환은 주식 이야기로 주린이들의 귀를 쫑긋 세웠다. 이때 ‘주식계의 마이너스 손’ 지석진의 관심이 폭발했다. 지석진은 씁쓸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하고, 김프로에게 직접 주식 상담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몰래 온 손님에 오빠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놀랐고, 환호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요태 멤버 신지였다. 오랜 이상형이었던 신지의 등장에 이이경은 줄행랑을 치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진짜 예쁘다”, “매일 아침 해줄 수 있다” 등 쉴 새 없는 직진 고백으로 신지를 당황시키며 박력 연하남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신지는 떡볶이 한 그릇을 맛보며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무엇보다도 데뷔부터 함께한 김종민과 나눈 ‘찐남매 케미’가 웃음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오빠(김종민)에게 많이 의지한다. 나한테는 친오빠다”라고 운을 뗀 신지는 슬럼프로 힘들었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김종민 또한 “신지가 어린 시절 스타가 되고 슬럼프가 닥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더라”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보였다.
연애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앞서 자신에게 고백한 이이경에게 신지는 “7살 차이다”라고 놀라기도. 김종민은 “신지가 거의 연상만 만났다”라며 ‘현실 남매’ 다운 정보력을 과시했다. 갑작스러운 연애사 공개와 함께 김종민과 티격태격하는 신지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이 신지에게 “네가 좋은 사람인지부터 생각해라”라는 한방을 날리며 가게 안을 초토화시켰다.
23년 데뷔 인생을 되돌아봄과 함께 슬럼프 고백, 동료 김종민과 돈독한 케미, 그리고 이이경과의 핑크빛 분위기까지. 신지는 자신이 겪었던 희로애락을 풀어내며 오빠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떡볶이 한 그릇’을 사이에 두고 나눈 다채로운 이야기들에 모두가 즐거워진 60분이었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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