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부터 기자까지, 이색 직업군이 총출동한 '나는 SOLO(나는 솔로)' 2기 출연자들의 반전 정체가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지난 8일 NQQ와 SBS PLUS에서 방송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기 출연자 11인의 리얼 프로필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첫 단체 저녁식사 후 달라진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와 '솔로나라'에서 사돈이 된 두 부모의 사진 중 '눈' 부분이 처음으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켰다.
앞서 솔로녀 5인은 솔로남 6인과 첫 대면 후, 숙소에서 첫인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다가 만장일치로 영수를 ‘호감남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이후 솔로남들은 '화분 프러포즈'로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는데, '몰표남' 영수는 영숙에게 다가가 "나의 마틸다가 되어 달라"고 고백해 유일하게 쌍방향 호감을 확인했다.
이어진 솔로나라에서의 첫날 밤, 11인의 솔로남녀는 저녁 식사를 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던 그 때, 제작진은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을 진행하겠다"라고 돌발 발표했다. 솔로남들의 '화분 프러포즈'와 달리, 솔로녀들의 선택은 호감이 가는 솔로남의 뒤로 가서 등을 콕 찌르는 식이었다. 그러면 선택받은 솔로남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선택받아서 좋다"고 자랑해야 했다. 솔로남의 대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찬스인 셈.
여기서 정순, 정숙, 영숙은 첫 느낌 그대로 영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와 순자는 저녁식사에서 묵묵히 요리에 매진했던 종수를 택했다. 영수, 종수 외에 영식, 영철, 영호, 정식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영수는 선택 후, 평소 다니는 교회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라"는 축복을 받아 웃음을 안겼고, 종수는 가까운 친구와 젠틀한 대화를 나눠 여성들의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다음 날 오전,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11명이 나란히 모인 가운데, 가장 먼저 영수가 단상으로 올라가 "여기서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다. 37세이고, 파일럿과 바리스타,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첫인상 올킬남'답게 솔로녀들의 폭풍 질문이 쏟아졌고 영수는 "힘들 때나 슬플 때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으려 나왔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탄탄한 체격의 영호가 "올해 36세이며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포항에서 근무하지만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라며 씩씩하게 밝혔다. 34세의 치과의사인 영식은 "문화랑 체육을 전반적으로 다 좋아한다. 펜싱으로 서울시 아마추어 대회 3등도 했었다"고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31세로 부산에서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이라는 영철은 "쇼핑몰부터 요식업까지 다양한 사업 경험이 있다"고 공개했고, 정수는 31세의 공무원이라고 자신의 프로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34세 종수는 솔로녀들도 방문한 적이 있는 유명 맛집 여러 개를 운영하는 '사장님'임을 알리며, "장사 시작하고 이틀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어르신께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외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유교보이 면모'를 드러냈다.
솔로녀들의 '리얼 프로필' 또한 반전 그 자체였다. "29세로 부동산 관련 방송 마케팅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순자는 "열살 연상까지도 괜찮다"고 해 솔로남들의 호응을 얻었다. 30세 영자는 신문사에서 제약‧바이오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너무 재밌다", "반전의 연속"이라는 3MC의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정순은 "광고 모델로 일하고 있고 나이는 32세"라고 밝혀, "어쩐지", "진짜 반전" 등의 반응을 유발했다.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33세로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비서다.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해 이미 31개국 투어를 마쳤고,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해서 일반인 모델로도 활동 중"이라고 화려한 이력을 공개했다. 30세 영숙은 "이화여대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대기업에서 가전제품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며 "모태신앙이라 조인 엠티도 못가고, 과팅도 안 해서 여기 왔다"라고 했다.
'자기소개 타임' 후 11인 솔로남녀는 달라진 속마음을 고백했다. 남자 숙소에 모인 솔로남 6인 중 영식이 먼저 "순자님, 영자님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증가했고, 정순님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희석됐다"고 털어놓은 것. 반면 영수는 "영숙님 매력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종수가 "쾌활한 영숙이 좋아졌다"고 밝혔고, 정수 역시 자신이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고 콜라를 권유한 영숙에게 호감이 생겼음을 털어놔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여자 숙소에서 솔로녀들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순자와 영자는 종수를 향한 변치 않은 호감을 드러냈고, 영숙은 "영철님에게 호감이 많이 갔는데 장거리 연애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정순은 "영식이 모든 여자들에게 다정다감해서 다 잘해주는 스타일인가 했는데, 자기소개 때 진중해 보여서 좀 더 호감이 갔다"고 밝혀, 정작 자신에게 호감도가 희석됐다는 영식과 살짝 어긋한 러브 라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솔직 화끈한 대화가 오고간 가운데, 솔로나라에서의 '첫 데이트 선택'이 예고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VCR로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지켜본 3MC는 "1기보다 더 재밌다", "보는 내내 웃음이 안 떠난다"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작진은 세 MC에게 '사돈지간'이 된 솔로남의 아버지, 솔로녀의 어머니의 눈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아버지는 누가 봐도 종수 씨"라고 의견이 모아졌지만, 솔로녀 어머니의 경우 순자와 영자 등으로 의견이 분분해 최종 결혼 커플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 커졌다.
'나는 SOLO'는 2기 연속 결혼 커플이 등장하며 '진정성‧화제성 갑(甲) 극사실주의 리얼 연애 예능'의 진가를 확인시키고 있다. 더욱 흥미진진한 러브 게임이 이어질 '나는 SOLO' 10회는 15일(수) 오후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8일 NQQ와 SBS PLUS에서 방송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기 출연자 11인의 리얼 프로필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첫 단체 저녁식사 후 달라진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와 '솔로나라'에서 사돈이 된 두 부모의 사진 중 '눈' 부분이 처음으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켰다.
앞서 솔로녀 5인은 솔로남 6인과 첫 대면 후, 숙소에서 첫인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다가 만장일치로 영수를 ‘호감남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이후 솔로남들은 '화분 프러포즈'로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는데, '몰표남' 영수는 영숙에게 다가가 "나의 마틸다가 되어 달라"고 고백해 유일하게 쌍방향 호감을 확인했다.
이어진 솔로나라에서의 첫날 밤, 11인의 솔로남녀는 저녁 식사를 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던 그 때, 제작진은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을 진행하겠다"라고 돌발 발표했다. 솔로남들의 '화분 프러포즈'와 달리, 솔로녀들의 선택은 호감이 가는 솔로남의 뒤로 가서 등을 콕 찌르는 식이었다. 그러면 선택받은 솔로남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선택받아서 좋다"고 자랑해야 했다. 솔로남의 대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찬스인 셈.
여기서 정순, 정숙, 영숙은 첫 느낌 그대로 영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와 순자는 저녁식사에서 묵묵히 요리에 매진했던 종수를 택했다. 영수, 종수 외에 영식, 영철, 영호, 정식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영수는 선택 후, 평소 다니는 교회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라"는 축복을 받아 웃음을 안겼고, 종수는 가까운 친구와 젠틀한 대화를 나눠 여성들의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다음 날 오전,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11명이 나란히 모인 가운데, 가장 먼저 영수가 단상으로 올라가 "여기서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다. 37세이고, 파일럿과 바리스타,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첫인상 올킬남'답게 솔로녀들의 폭풍 질문이 쏟아졌고 영수는 "힘들 때나 슬플 때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으려 나왔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탄탄한 체격의 영호가 "올해 36세이며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포항에서 근무하지만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라며 씩씩하게 밝혔다. 34세의 치과의사인 영식은 "문화랑 체육을 전반적으로 다 좋아한다. 펜싱으로 서울시 아마추어 대회 3등도 했었다"고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31세로 부산에서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이라는 영철은 "쇼핑몰부터 요식업까지 다양한 사업 경험이 있다"고 공개했고, 정수는 31세의 공무원이라고 자신의 프로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34세 종수는 솔로녀들도 방문한 적이 있는 유명 맛집 여러 개를 운영하는 '사장님'임을 알리며, "장사 시작하고 이틀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어르신께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외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유교보이 면모'를 드러냈다.
솔로녀들의 '리얼 프로필' 또한 반전 그 자체였다. "29세로 부동산 관련 방송 마케팅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순자는 "열살 연상까지도 괜찮다"고 해 솔로남들의 호응을 얻었다. 30세 영자는 신문사에서 제약‧바이오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너무 재밌다", "반전의 연속"이라는 3MC의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정순은 "광고 모델로 일하고 있고 나이는 32세"라고 밝혀, "어쩐지", "진짜 반전" 등의 반응을 유발했다.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33세로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비서다.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해 이미 31개국 투어를 마쳤고,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해서 일반인 모델로도 활동 중"이라고 화려한 이력을 공개했다. 30세 영숙은 "이화여대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대기업에서 가전제품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며 "모태신앙이라 조인 엠티도 못가고, 과팅도 안 해서 여기 왔다"라고 했다.
'자기소개 타임' 후 11인 솔로남녀는 달라진 속마음을 고백했다. 남자 숙소에 모인 솔로남 6인 중 영식이 먼저 "순자님, 영자님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증가했고, 정순님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희석됐다"고 털어놓은 것. 반면 영수는 "영숙님 매력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종수가 "쾌활한 영숙이 좋아졌다"고 밝혔고, 정수 역시 자신이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고 콜라를 권유한 영숙에게 호감이 생겼음을 털어놔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여자 숙소에서 솔로녀들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순자와 영자는 종수를 향한 변치 않은 호감을 드러냈고, 영숙은 "영철님에게 호감이 많이 갔는데 장거리 연애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정순은 "영식이 모든 여자들에게 다정다감해서 다 잘해주는 스타일인가 했는데, 자기소개 때 진중해 보여서 좀 더 호감이 갔다"고 밝혀, 정작 자신에게 호감도가 희석됐다는 영식과 살짝 어긋한 러브 라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솔직 화끈한 대화가 오고간 가운데, 솔로나라에서의 '첫 데이트 선택'이 예고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VCR로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지켜본 3MC는 "1기보다 더 재밌다", "보는 내내 웃음이 안 떠난다"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작진은 세 MC에게 '사돈지간'이 된 솔로남의 아버지, 솔로녀의 어머니의 눈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아버지는 누가 봐도 종수 씨"라고 의견이 모아졌지만, 솔로녀 어머니의 경우 순자와 영자 등으로 의견이 분분해 최종 결혼 커플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 커졌다.
'나는 SOLO'는 2기 연속 결혼 커플이 등장하며 '진정성‧화제성 갑(甲) 극사실주의 리얼 연애 예능'의 진가를 확인시키고 있다. 더욱 흥미진진한 러브 게임이 이어질 '나는 SOLO' 10회는 15일(수) 오후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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