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베트남 다문화 청소년 손승권 학생과 아버지와의 일상이 공개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300회 특집 '찰스 희망 학교'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손승권 학생은 오랜만에 집으로 왔고, 엄마는 그런 손승권 학생을 위해 진수성찬을 마련했다. 이에 손승권 학생의 아버지는 "승권이가 집에 오면 엄마가 음식을 많이 준비한다"라며 "내게 차려 주는 것과는 다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승권 학생은 아빠에게 살갑게 월남쌈을 싸서 드렸고 아빠는 아들이 준 월남쌈을 기분좋게 받아 한 입 베어 물었다.
식사를 마친 두 부자는 아빠의 취미인 땅콩밭을 가기로 했고 아빠의 택시에 탄 손승권 부자는 말이 없이 침묵을 지켰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승권 학생은 "저랑 엄마가 한국어가 서투니까 말을 잘 안하시는 것 같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 가야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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