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이 가상 상견례부터 '똥 밟았네' 안무까지 다양한 도전을 했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돌싱포맨은 인싸가 되기 위한 '똥 밟았네' 군무 연습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이상민은 "세 분 다 이혼을 안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이혼을 안 했지만 별거를 해봤다. 부산에 집을 사서 왔다 갔다 했다. 집을 들어오기 싫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상민은 "남편이 가장 크게 실수 한 일은?"이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김영옥은 '바람아 불지 말어라'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우리 나이 돼봐라. 다 참고 사는 거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
이후 김수미는 "우리 셋이 '돌싱포맨' 보다 5살보다 어리다고 치면 누구를 만나고 싶냐"라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임원희, 탁재훈, 이상민은 김용림을 김준호는 김영옥을 찍었다. 0표를 받은 김수미는 "왜 나는 한표도 없냐. 난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왜 안 찍었냐"라며 인정하지 못했고, 역으로 김영옥과 김수미, 김용림은 임원희를 꼽았다.
한편 김영옥과 김용림, 김수미는 돌싱포맨과 가상 상견례를 했다. 김영옥은 임원희와 장모와 예비 사위로 콘셉트를 잡았고, 유독 얼굴이 빨간 임원희에게 "얼굴에 '병이 있나?'"라고 말하며 팩트폭격을 날렸다. 하지만 임원희는 재치있는 유머 감각으로 김영옥을 웃게 했다.
김수미는 탁재훈에게 "어제 콜라텍 갔지?"라며 "지금 하는 프로그램은 몇 개 인가"라고 질문을 해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돌싱포맨은 몇 주전부터 이상민의 제안으로 '추는 순간 인싸가 된다'는 '똥 밟았네'춤을 맞춰봤다. 한편 탁재훈은 " '똥 밟았네' 기수를 만들자. 우리 말고 연예인 중에 돌싱이 얼마나 많냐. 프로그램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빠지게 되면 데타도 필요하고"라며 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은 "그냥 우리선에서 찍고 끝내"라고 탁재훈의 제안에 찬물을 끼얹졌다. 이후 '똥 밟았네' 뮤직 비디오을 틀어놓고 탁재훈과 임원희, 이상민과 김준호는 남자 회사원과 여자 회사원, 할머니와 아이를 각각 맡아 열심히 춤에 임했다.
룰라 시절의 화려한 안무를 소화했던 이상민은 땅을 훑는 할머니의 고난도 댄스를 따라하다 삐걱거렸다. 여기에 댄스 빌런 임원희의 단독 무대를 본 돌싱포맨은 그의 춤사위를 보고 모두 쓰러졌다. 휘적거리는 임원희의 춤에 탁재훈은 "쟤는 우리랑 댄스의 결이 달라. 큰일났다"라며 위기감을 표했다. 그렇게 단체 군무 연습이 계속 됐고, 탁재훈은 "우리 이거 될까?"라며 의문을 표해 앞으로의 프로젝트 성공에 궁금증을 낳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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