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현주엽은 황도로 향하는 배에서 "정환이가 나를 불렀는데 형은 왜 왔냐"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난 내가 오고 싶어 오는 거다"라며 "사실 정환이가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일좀 시키려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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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보수 중이던 안정환은 섬에 입성한 허재와 현주엽을 발견하곤 한숨부터 내쉬었다.
현주엽은 오로기 섭을 먹기 위해 섬을 찾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섭을 위한 '주쿡박스'까지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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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섭을 잔뜩 캔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손질을 시작했다. 특히 허재와 현주협은 계속해서 티격태격 톰과제리 케미를 보였다. 이를 본 안정환은 불평불만을 늘어놓다가도 "미우나 고우나 사람들 와서 시끄러우니 좋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허재는 "원래 사람사는 집이 시끌벅적 해야돼"라고 틈을 노렸고, 안정환은 축구부 최용수를 그리워 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섭 요리를 시작했다. 현주엽은 섭의 엄청난 크기와 비주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섭을 맛 본 현주엽은 "너무 맛있다"라며 "이 정도 되니까 그때 안 남기고 다 먹었구나"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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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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