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석훈이 두 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하자 김희선은 "요즘 너무 바쁜데 어떻게 왔냐"며 반가워했다. 이석훈은 "하나도 안 바쁘다. 편하게 막 써달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좀 친해지면 더 막하겠다"고 답했다. 유태오는 "30분 뒤에 3시부터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겠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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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희선은 "나는 결혼한 지 15년 차가 됐다"며 "결혼하고 남편이 조금 달라졌다 하는 분 있어요?"고 물었다. 그러나 정적이 흐르자 김희선은 “아직 신혼이구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희선은 7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손님의 말에 "나는 연애 기간이 짧아서 길게 만나는 분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 30살에 결혼해서 31살에 아이를 낳았다. 부부가 술을 잘 마시잖아요? 그럼 이상하게 아이가 빨리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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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다 숙소로 돌아간 뒤 멤버들은 늦은 저녁을 먹었다. 카이는 어느덧 데뷔한 지 10년 차라고 밝히며 "다들 아이돌 수명이 5~7년 정도라고 하고 10년 못 간다고 그랬는데 우린 10년 차"라며 "나는 은퇴를 스물아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탁재훈 역시 "난 내가 이 나이에 아직도 촬영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밝혔다. 카이가 "언제 은퇴를 할 생각이었냐"고 묻자 탁재훈은 "은퇴라는 건 없다. 자연스럽게 페이드 아웃이다. 세월을 어떻게 누가 잡겠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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