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북유럽 with 캐리어’에서 자신의 소소한 일상부터 오스카를 다녀온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한예리가 게스트로 출격해 소설, 에세이, 시집, 예술 등 다양한 장르로 가득한 서재를 공개했다.
독립영화계와 오스카가 주목하는 한예리의 등장에 4MC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한예리는 ‘북유럽’ 출연 소감으로 “책뿐만 아니라 집 곳곳을 털어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리’ 오스카의 기적이 시작된 선댄스 영화제부터 부산 국제 영화제 출입증까지 셀 수도 없이 국내외 많은 영화제의 출입증을 보유한 한예리에 영화 덕후 MC들은 흥분한 모습을 보여 많은 덕후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예리는 오스카에 다녀온 소감으로 “현장에 앉아있는데도 TV를 보는 기분이었다”라며 생생한 현장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여정 선생님이 ‘아카데미 예행 연습했으니까 다음에 제대로 와’라고 말해주셨다”라며 감동받은 일화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예리는 40도 이상의 불같은 더위 속에서 진행한 영화 ‘미나리’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윤여정과 같은 트레일러를 사용했다고 밝힌 한예리는 ‘미나리’ 주연들을 위해 제작된 커스텀 재킷까지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토크에서 한예리는 무용학도 시절 수험표부터 영화 ‘미나리’ 포토 티켓 55장으로 만든 팬의 선물,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촬영 당시 사용했던 시계, 회사 출입증, 영화 ‘동창생’ 때 착용했던 교복, 활동사진 모아둔 스크랩북 등 끊임없는 추억 아이템들을 소개했고, 이 중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 탁구선수 역할 당시 신었던 탁구화의 등장에 한예리와 김숙은 상황극에 돌입, 북한 말 완벽 소화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예리와 김신영의 의외의 친분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옥상달빛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김신영과도 친해져 여행도 함께 다닌다고 밝힌 한예리는 김신영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하는가 하면, “나는 돌아다니는 쪽이고, 김신영은 호캉스를 즐기는 편이다. 여행 성향이 전혀 안 맞지만 다 같이 다니니까 괜찮다”라며 “단둘이 여행 가는 건 조금...”이라고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한예리는 영화를 사랑하지만 시간이 없어 못 보는 사람들을 위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를 추천하며 저자인 영화 전문기자 이은선과 친해진 계기도 전하는 것은 물론, 8개월 동안 진행한 라디오 오프닝 원고를 수집한 노트도 공개해 MC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예리는 SBS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의 명장면을 재연하는가 하면, 30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난 책도 소개하며 어린 시절 추억까지 회상했다. 또한, “음식에 욕망은 큰데 많이 못 먹는 편이다”라고 전한 한예리에 김숙은 “이런 친구 제일 싫어한다. 옆에 있으면 살찐다”라며 예능인 다운 입담을 발휘, 안방극장을 웃음과 공감으로 물들였다.
셀럽들의 서재부터 인생 책과 다양한 스토리까지 담은 ‘북유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과 더라이프채널(LG유플러스 39번, SKbtv 67번, LG헬로비전 38번), 그리고 U+tv와 U+모바일tv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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