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강다정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마음에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 5, 6회에서는 서현진의 어린 시절 아픔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거 잠시 스쳐갔던 영도(김동욱)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공개된 가운데, 다정은 눈이 내리는 봄날 설렘 가득한 데이트로 미소를 짓게 만들다가도 친구의 아픔을 덤덤하게 위로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체이스(윤박)에게 위협을 당하는 다정의 모습이 공개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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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현진에게 스며들고 있듯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 역시 강다정에게 빠져들고 있다. 날씨를 핑계 삼아 달콤한 데이트를 한 영도는 물론, 호텔에서 투숙 중인 어린 손님의 꽁꽁 닫혀 있던 마음의 문도 열어 냈다. 사랑의 상처에 힘들어하는 은하(김예원)를 무조건적으로 위로해 주며 든든한 편이 되어 주기도, 혼자가 싫다는 가영(남규리)을 집으로 데려와 머물게 하는 등 서현진은 많은 이들의 상처를 위로해 주고 있다. 상대방에 따라 목소리 톤, 말투, 행동까지 상대에 맞춘 연기 완급조절을 선보이고 있는 서현진이기에 그녀가 그리는 각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가 더욱 와닿는다. 이렇듯 로맨스부터 워맨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현진의 케미력은 극의 재미를 더하며 다양한 만남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현진은 쉽게 깨지지 않는 단단한 방탄유리 같은 강다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저마다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어른들의 이야기’라는 드라마의 내용처럼 과연 그때의 인물이 다정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영향의 변화를 서현진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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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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