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다중인격 빌런 연기로 호평
"인격별 숨소리, 걸음걸이, 얼굴근육 다르게 보이려 노력"
"인격별 숨소리, 걸음걸이, 얼굴근육 다르게 보이려 노력"

1인 4역을 소화하고 있는 이규형이 표현하는 본 인격 동방민은 부드러운 인상에 친절한 보이스를 지녔다. 이와 가장 상반된 살인 인격 ‘서커스맨’은 낮은 목소리에 살기 어린 눈빛을 띤다. ‘마스터’ 인격은 상냥한 태도와 말투를 지녔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광기 어린 느낌을 준다. 여기에 ‘센터장’ 인격은 강권주(이하나 분)와 샴쌍둥이라 주장하며 그를 헤하지 못하게 막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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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동방민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구현하고 있는 이규형에게 캐릭터 준비 과정을 직접 물었다. 이규형은 “동방민역을 준비하며 8kg 정도 체중 감량했다”며 “처음에는 다역 표현에 있어 인격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생각했다. 작가님께서 인물별로 전사와 특징, 인격이 형성되게 된 과정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격별 변화가 극명해야 하기 때문에 성격, 보이스 톤, 숨소리, 움직임, 걸음걸이, 얼굴 근육의 사용법 등 각각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작위적으로 보이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미세한 차이를 두려 시도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탐닉과 세분화된 연기적 노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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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형 연기 장인 이규형이 출연하는 ‘보이스4’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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