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테나와 전속계약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던 유느님
이번에는 장밋빛 미래 맞을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던 유느님
이번에는 장밋빛 미래 맞을까

'국민 MC' 유재석이 가수 유희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테나와 손을 잡았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재석도 소속사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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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는 이번 유재석의 합류와 함께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음악과 예능 두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가 다가왔다는 게 알려지자 엔터 업계에는 큰 파장이 일었다. 수십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그의 거취 이동은 '엔터계 빅딜' 그 자체다. 이적설이 퍼지자 그의 몸값을 두고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상당'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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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재석이 FNC로 옮길 때는 소속 밴드 씨엔블루의 주식 부당거래 의혹에 연루됐다. 당시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정용화가 유재석 영입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사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종현은 2015년 7월 15일 새벽 유재석 영입 관련 정보를 듣고 같은 날 오전 소속사 주식 1만 1000주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 정용화는 "주식 취득 당시 유재석의 영입에 관한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었다"는 주장을 인정 받아 의혹을 벗었다. 검찰이 유재석 영입 정보 생성 시점을 FNC가 보도자료를 내기 전 날인 2015년 7월 15일로 판단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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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안테나의 일부 지분을 인수한 것도 유재석 영입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출범한 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의 MC로 불리는 유재석을 품은 카카오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동행은 어떤 미래를 맞을까. 또 한 번 동료의 손을 잡은 유재석의 소신 있는 선택이 이번에는 아름다운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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