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플랫폼 옮긴 로봉순
'코인게이트' 피하려다 '성매매' 맞았다
사과 없고, 말장난만 가득
'코인게이트' 피하려다 '성매매' 맞았다
사과 없고, 말장난만 가득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빌런'이 등장했다. '성매매 고백' 후 도마 위에 오른 BJ 로봉순이다. 그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보인다. 자신의 범죄에 대해 사과는 했으나, 시종일관 장난기 가득한 모습에서 진정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로봉순은 자신의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죄송합니다. 사죄의 영상. 다시는 성을 안 사겠습니다'라는 제목이다. 로봉순은 무릎을 꿇은 채 화면에 등장했다. 그는 "우선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서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사타구니 쪽을 만지며 "여기 마사지 받은 거다.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 호기심에 해봤다"라며 성매매에 대한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놨다.
이어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을 던지며 "제가 '어이, 의사 양반. 프로포폴 한 대 놔봐'라고 한 게 아니라 성형 수술하러 갔다가 맞은 것"이라며 "수술하고 나서 프로포폴인 것을 알았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난 마약 중독자가 아니고 성형 중독자다. 이제 안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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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외로워서 남자 안마방을 불러서 10만 원짜리 성매매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고 유사 성행위만 했다"며 "사기 전과도 있고, 성형할 때 우유 주사 등 프로포폴을 맞아본 적이 있다. 전과가 많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일자 로봉순은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보육원 출신이라는 가정사를 털어놓은 것. 그런데도 여론은 좋지 않았다. 로봉순은 결국 해당 글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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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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