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머니 클럽' 녹화 당시, 40여 년의 나이 차가 나는 두 신입회원이 함께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회장 양세찬이 두 사람의 이색조합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자, 회장 박세리는 “골프는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며 초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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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본격적으로 기부를 위한 5000만 세리머니 적립을 목표로 미션을 펼쳤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릴레이로 ‘파(par)’를 성공해야 하는 ‘릴레이파’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역시 회장 박세리는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회원들을 이끌었다. 특히 뜻대로 라운딩이 풀리지 않아 시무룩해하는 이성경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클럽의 위치까지 조정해주며 세심하게 가르쳤다. 이에 이성경은 회장 박세리를 아기 새처럼 쫓아다녔다는 후문. 박세리의 레슨을 습자지처럼 흡수한 이성경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뽐내며 라운딩 내내 급속도로 성장했다. 결국 '야나두' 김민철 대표에 이어 박세리의 2대 애제자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라운딩에서는 현장 중계 시스템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취지에 맞게, 중계 시스템을 통해 골프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도 쉽게 방송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첫 중계위원으로는 부회장 양세찬, KPGA 소속 프로 골퍼 박세경이 참여해 의미와 재미와 함께 잡았다. 이날 박세경 프로는 '아재 개그'를 가미한 구수한 골프 중계를 펼쳤다. 또한 박세리의 절친한 후배인 만큼 선배의 비밀을 낱낱이 폭로해 반전 웃음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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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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