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 올린 글에는 “나는 내 슬픈 감정을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 좋은 것만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음악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평소 나의 행동으로는 공유하고 싶지 않지만 음악으로서는 보여드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아티스트가 마주친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고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아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공개한 곡 ‘Abyss(어비스, ’심연‘이라는 뜻)는 번아웃과 비슷한 상황을 지나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큰 위로와 치유를 보여주었다.
진은 본인의 솔로곡 MOON에서도 자신의 바다는 까맣다고 꽃들이 피고 하늘이 새파한 지구인 아미가 훨씬 아름답다는 가사를 남겨 많은 팬들을 감동에 젖게 했었다.
이처럼 항상 음악으로 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진의 Abyss는 공개 당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다.

'어비스'는 지난 2월 유튜브 오디오 영상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한국 솔로곡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5월달에는 한국 아티스트의 유튜브 오디오 최다 댓글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55만개의 댓글로 기존 전 세계 1위였던 'XXXTENTACION(XXX텐타시온)'의 'Jocelyn Flores'를 제치고 유튜브 오디오 부문 최다 댓글 기록을 달성하면서 그의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기록은 12일 현재, 89만개를 넘은 댓글로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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