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밝혀지는 살인사건 전말
이보영, 기억 상실 진짜일까?
괴물이 된 이현욱의 과거
이보영, 기억 상실 진짜일까?
괴물이 된 이현욱의 과거
이보영의 '기억상실'이 연기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 14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의 과거와 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수(이보영 분)는 엠마 수녀(예수정 분)를 찾아가 "그날 수녀님이 계단에서 절 보셨다고 하셨죠?"라며 "정말 제가 맞았나요?"라고 물었다. 엠마 수녀는 "네, 사실 처음엔 희수 자매님이 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에 희수 자매님이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됐다. 어쩌면 희수 자매님도 피해자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희수는 "저를 믿으세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후 서희수는 엠마수녀에게 한지용이 저지른 일들을 낱낱이 설명했다. 그는 한지용의 추악함을 밝힐 열쇠인 곽현동의 위치를 알리며 "이 사람을 한지용이 찾고 있다. 수녀님이 선택하라"며 "한지용에게 알려 그의 죄를 덮든지, 한지용을 설득해 죄를 인정하고 자수하게 하든지. 수녀님께 이 칼자루를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엠마 수녀는 한지용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그는 "지용아 넌 하면 안 되는 일을 해버렸다. 왜 그랬냐"고 물었고다. 이에 한지용은 "더 이상 날 위해 기도하지 마라. 대신 서희수를 멈춰달라"며 "그렇게 해주지 않을꺼면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말했다.
엠마수녀는 "주님이 널 사랑하신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라며 설득했지만, 한지용은 "그럼 신에게 전해라. 날 버리라고"라며 차갑게 말헸다.
한지용이 죽은 후 엠마수녀는 한지용의 과거를 떠올렸다. 친모 김미자의 산소에 꽃을 내려두는 한지용에게 엠마 수녀는 "늘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아들이 있어서 너희 엄만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한지용은 "제가 저희 엄마를 사랑해서 지금까지 여기에 온 줄 아세요?"라며 “혹시 잊혀질까 봐요, 엄마가 제게 한 짓이"라고 말했던 것.
한지용은 자신의 발목에 있는 선명한 흉터를 내보이며 "보이세요? 제가 아홉 살 때 엄마가 유리를 깨서 저한테 던졌어요. 날 학대한 엄마가 내 유일한 혈육이라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집에 아무도 없었다"며 "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었어도 난 달라졌을 텐데"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엠마수녀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누구나 나쁜 짓을 한다"고 설듯했지만, 한지용은 "그 수준이 아닌데, 사람도 죽여봤는데"라고 소름끼치게 웃었다. 이에 엠마 수녀는 "농담하는 거지?”라고 말했고, 한지용은 "당연히 농담이다. 하지만 곧 죽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카덴타 살인사건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백 형사(최영준 분) "어쩌면 지금 서희수 연기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라며 의심했다. 메이드 경혜(윤금선아 분) 또한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는 서희수에게 의아함을 느낀다.
백 형사는 서현(김서형 분)을 찾아가 "서희수 씨가 정말 기억을 잃은 게 맞을까요? 그때 한지용 씨(이현욱 분)와 같이 쓰러져 있던, 엠마 수녀님이 봤던 그 사람은 누굴까요?"라고 캐물으며 압박했다.
하지만 "한지용이 죽었을 때 서희수가 계단 위에 있었다"는 엠마 수녀의 진술과는 달리 한지용과 함께 쓰러졌던 건 서희수였던 것으로 밝혀지자, 백 형사의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 모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 14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의 과거와 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수(이보영 분)는 엠마 수녀(예수정 분)를 찾아가 "그날 수녀님이 계단에서 절 보셨다고 하셨죠?"라며 "정말 제가 맞았나요?"라고 물었다. 엠마 수녀는 "네, 사실 처음엔 희수 자매님이 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에 희수 자매님이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됐다. 어쩌면 희수 자매님도 피해자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희수는 "저를 믿으세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후 서희수는 엠마수녀에게 한지용이 저지른 일들을 낱낱이 설명했다. 그는 한지용의 추악함을 밝힐 열쇠인 곽현동의 위치를 알리며 "이 사람을 한지용이 찾고 있다. 수녀님이 선택하라"며 "한지용에게 알려 그의 죄를 덮든지, 한지용을 설득해 죄를 인정하고 자수하게 하든지. 수녀님께 이 칼자루를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엠마 수녀는 한지용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그는 "지용아 넌 하면 안 되는 일을 해버렸다. 왜 그랬냐"고 물었고다. 이에 한지용은 "더 이상 날 위해 기도하지 마라. 대신 서희수를 멈춰달라"며 "그렇게 해주지 않을꺼면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말했다.
엠마수녀는 "주님이 널 사랑하신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라며 설득했지만, 한지용은 "그럼 신에게 전해라. 날 버리라고"라며 차갑게 말헸다.
한지용이 죽은 후 엠마수녀는 한지용의 과거를 떠올렸다. 친모 김미자의 산소에 꽃을 내려두는 한지용에게 엠마 수녀는 "늘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아들이 있어서 너희 엄만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한지용은 "제가 저희 엄마를 사랑해서 지금까지 여기에 온 줄 아세요?"라며 “혹시 잊혀질까 봐요, 엄마가 제게 한 짓이"라고 말했던 것.
한지용은 자신의 발목에 있는 선명한 흉터를 내보이며 "보이세요? 제가 아홉 살 때 엄마가 유리를 깨서 저한테 던졌어요. 날 학대한 엄마가 내 유일한 혈육이라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집에 아무도 없었다"며 "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었어도 난 달라졌을 텐데"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엠마수녀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누구나 나쁜 짓을 한다"고 설듯했지만, 한지용은 "그 수준이 아닌데, 사람도 죽여봤는데"라고 소름끼치게 웃었다. 이에 엠마 수녀는 "농담하는 거지?”라고 말했고, 한지용은 "당연히 농담이다. 하지만 곧 죽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카덴타 살인사건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백 형사(최영준 분) "어쩌면 지금 서희수 연기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라며 의심했다. 메이드 경혜(윤금선아 분) 또한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는 서희수에게 의아함을 느낀다.
백 형사는 서현(김서형 분)을 찾아가 "서희수 씨가 정말 기억을 잃은 게 맞을까요? 그때 한지용 씨(이현욱 분)와 같이 쓰러져 있던, 엠마 수녀님이 봤던 그 사람은 누굴까요?"라고 캐물으며 압박했다.
하지만 "한지용이 죽었을 때 서희수가 계단 위에 있었다"는 엠마 수녀의 진술과는 달리 한지용과 함께 쓰러졌던 건 서희수였던 것으로 밝혀지자, 백 형사의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 모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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