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괴물' 종영 인터뷰
"최진호 진범, 촬영 전부터 알고 있어"
"최종회 자체 최고 시청률, 선물 같다"
"최진호 진범, 촬영 전부터 알고 있어"
"최종회 자체 최고 시청률, 선물 같다"

지난 10일 종영한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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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에서 한주원은 결국 아버지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겠다는 다짐대로 한기환을 체포했고, 아버지가 저질렀던 악행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여진구는 “처음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기환이 이유연 사건의 진범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캐릭터를 단순히 초반부만 신경쓸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촬영 초반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한주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행동할지 명확하지 않았는데, 점점 극이 진행되고 한주원 자체에 몰입이 되면서부터는 가족이라도 아버지를 체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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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의 인생 전체를 10으로 봤을 때, ‘괴물’을 마친 지금은 몇 정도의 지점일까. 여진구는 “1, 2정도”라며 “이제 시작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받은 많은 칭찬과 비판을 양분삼아 싹을 틔웠다고 생각한다. 줄기도 키우고 꽃도 예쁘게 피울 때 까지 계속 연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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