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미우새' 스페셜 MC
"이상형, 취향 비슷한 사람"
"이상형, 취향 비슷한 사람"

이날 스페셜 MC로는 드라마 '모범택시'의 주인공 이제훈이 함께했다. 신동엽이 "얼굴이 꿀잼인 반면, 성격은 노잼이라더라"고 말을 걸자 이제훈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내가 재미가 없나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소울메이트,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며 "음악이나 영화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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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의 연예인으로는 "명확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한 분 있다"며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멀리서 하얀 빛이 움직이더라, 여인이셨고 딸, 아들과 손잡고 걸어가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후광이 비쳐서 보니까 이영애 선배님이었다"며 "멀리서도 넋놓고 바라봤다"면서 만난 장소까지 정확히 기억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제훈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에게 대사를 제대로 못 해서 곤욕스러웠던 일화는 이날 '최고의 1분'이 터졌다. 이제훈은 수지에게 '꺼져줄래?'라는 대사를 해야하는데 "차마 얼굴을 마주 보고 할 수가 없더라. 그럴 마음도 아니었다. 안 꺼졌으면 좋겠는데"라며 서장훈을 상대로 당시를 재연해 폭소를 터트렸다. 이 장면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18.6%까지 올라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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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박군과 함께 특별출연하게 된 '펜트하우스' 촬영장에 입성했다. 이상민이 맡게 된 캐릭터는 대사 한 줄과 대사 없는 지문 한 줄이 전부인 교도관이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중추적인 역할이다. 시즌3의 첫 회로 연결될 수 있다"며 허세를 부렸다.
이상민은 촬영 준비를 마치고 '펜트하우스' 주단태 역의 엄기준과 마주했다. 이상민은 엄기준에게 운동 디렉션을 했고, 즉석 애드리브로 인해 대사가 네 마디로 늘어났다. 하지만 막상 연기에 들어가자 이상민은 계속되는 NG로 식은 땀을 흘렸다. 촬영을 끝내고 박군과 이상민은 대기실에서 유진을 만났는데, 주연 배우 앞에서 이상민은 카메오 출연 무용담을 쉴새 없이 털어놓아 폭소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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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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